"주민규는 한국의 케인" 긴장…중국, '극단수비' 대응할 듯
[앵커]
곧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경기가 시작됩니다. 7개월 전에는 손흥민의 멀티 골 원맨쇼에 힘입어 3골차 완승을 거뒀는데요. 이번엔 중국 언론들이 주민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7:0 싱가포르/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지난 6일)]
주민규가 중원에서 공을 잡아서 왼쪽 측면으로 길게 찔러주면,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차서 골망을 흔들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공을 따내서 오른쪽으로 건네면, 쇄도하는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합니다.
공중에서는 김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A매치 데뷔골을 뽑아냈습니다.
지난주 싱가포르를 상대로 몰아친 7골 가운데 4골이 주민규를 거쳐 나왔습니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 공격 기회를 살리는 도우미로, 또 직접 골을 넣는 해결사로 활약하며 겹겹이 세워진 수비벽을 무너뜨린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대한민국에서 지금 최고의 골잡이잖아요. (주)민규 형의 스타일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고, 그런 포워드(공격수)가 있으면 같은 선수로서 너무 편한 거 같아요.]
펄쩍 뛰면서 손으로 찌르는 골 세리머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던 해리 케인을 떠올리게 하는데, 중국 매체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에 이어 주민규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매체는 "주민규가 한국의 해리 케인"이라고 소개하며, "K리그 대표 공격수로 골 결정력과 침착함, 신체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력한 우리 공격진을 막아내기 위해 중국은 극단적인 수비를 앞세우며, 때로는 '쿵푸 축구'를 연상시키는 거친 축구를 풀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자신 있게 경기하자고, 쫄지 말고! 다 같이 어깨 펴고 당당히 집에 갈 수 있도록 하자고.]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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