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황교안, '투표소 몰카' 유튜버 무료 변론 나섰다…왜?
[기자]
총선 직전이었습니다. 3월 말에 한 40대 유튜버가 사전투표소와 개표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11일) 첫 재판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은 부정 선거를 감시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을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바로 이 유튜버를 변호해주기 위해서 황교안 전 총리가 나섰다는 겁니다.
다시 얘기하면, 선거 부정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를 변호하기 위해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황교안 전 총리가 나섰다. 어찌보면 안성맞춤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황교안 전 총리가 그동안 줄곧 꾸준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던 사람인 거잖아요.
[기자]
지난 총선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지금 총선 결과 직후에 윤석열 정부 상당히 코너에 몰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황교안 전 총리가 이 난국을 타개할 비법이 있다라고 제시한 게 있습니다.
바로 뭐냐, 부정선거 수사를 하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 솔루션을 제시를 했는데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발언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유튜브 '황교안TV') : 윤 대통령의 특기가 수사 잘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앞장서 망가뜨리고 있는 부정선거를 왜 가만 놔두는 겁니까.]
[기자]
그런데요, 지금은 민주당 정부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인 것이죠.
윤석열 정부의 선관위가 그렇다면 부정선거를 몰랐거나 저질렀거나 나 몰라라 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인 여당에서 가만히 있었겠느냐, 또 역대급 총선 패배를 기록하도록 가만히 있었겠느냐, 논리적으로 좀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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