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랑 뛰고 싶은데'...뮌헨 이적 의사+5년 구두합의→레버쿠젠이 발목 '600억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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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타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막는 건 역시 '돈'이다.
독일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타는 구두 합의를 했다. 타는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 레버쿠젠에 뮌헨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뮌헨은 2,000만 유로(약 296억원)는 지불할 것이지만 레버쿠젠은 2배를 원한다. 뮌헨은 4,000만 유로(약 592억 원)는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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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도 5년 구두합의 완료 이야기까지
레버쿠젠이 600억 요구, 뮌헨은 난색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나단 타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막는 건 역시 '돈'이다.
독일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타는 구두 합의를 했다. 타는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 레버쿠젠에 뮌헨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뮌헨은 2,000만 유로(약 296억원)는 지불할 것이지만 레버쿠젠은 2배를 원한다. 뮌헨은 4,000만 유로(약 592억 원)는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타는 뮌헨 이적을 원한다. 함부르크 출신으로 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뛰기 시작한 타는 일찍이 독일 수비 미래로 불렸다. 독일 대표팀에 선발됐고 레버쿠젠 핵심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기대보다 덜 성장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레버쿠젠에서 입지는 탄탄했다. 약 10년간 레버쿠젠에서 뛴 타는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3백 중앙에 나서면서 수비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에드몽 탑소바, 오딜롱 코수누, 피에로 인카피에, 요십 스타니시치 등과 호흡하면서 레버쿠젠 철벽 수비를 이끌었고 창단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공헌했다. 게다가 무패 우승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이라는 성과도 냈다. 레버쿠젠에서 성공을 맛본 타는 뮌헨 관심을 받고 있다.
타는 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독일 대표팀에 합류되어 있는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답했다. 타는 "레버쿠젠에서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었다. 그 목표를 달성했고 내가 역할을 하며 기여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내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은 내가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걸 원치 않는다. 재계약을 맺거나 떠나거나 해야 하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도 이해를 했고 이제 결정을 내릴 차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자 "내게 맞는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고려 중이다. 레버쿠젠 잔류가 맞는지,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게 나은지 지금 여기서 언급하는 건 옳지 않다. 그 결정은 옳아야 하고 기분이 좋아야 한다"고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뮌헨 이적설에 대해 많이 봤다. 뮌헨과 연결되어 기쁘다"고 하며 짧게나마 뮌헨을 직접 언급했다.
이적은 매우 가까운 단계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1일 "뮌헨과 타 사이에 2029년까지의 계약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1일 "타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뮌헨의 새로운 센터백 최우선 타깃으로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보다 뮌헨행을 더 선호한다. 곧 클럽 간의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레버쿠젠은 타를 내보내더라도 확실한 이적료를 원한다. 뮌헨은 아직 선수가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4,000만 유로를 지불하는 건 꺼리고 있다. 주앙 팔리냐 영입도 풀럼과 이적료 협상 문제로 난관에 있어 더 고민이 클 것이다. 선수 판매가 우선시되어야 하는데 알폰소 데이비스 거취도 애매하고 매각 명단에 올랐다고 불리는 이들(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등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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