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이 찾은 중국 원정 팬…최대 변수로 떠 올라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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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중국전을 앞두고 변수가 등장했다.
생각보다 많은 중국 원정 팬들이 이날 상암벌을 찾으면서, 킥오프 전부터 특유의 '짜요(아자)' 응원을 펼치면서 중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은 다만 경기 초반 중국 원정 팬들의 응원을 경계해야 한다.
김 임시 감독은 중국 원정 팬들의 응원 변수에 대해 "냉정함을 갖고, 또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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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가 중국전을 앞두고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 원정 팬들의 응원이다. 생각보다 많은 중국 원정 팬들이 이날 상암벌을 찾으면서, 킥오프 전부터 특유의 ‘짜요(아자)’ 응원을 펼치면서 중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미 조기에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이지만, 톱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도 총력을 다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실제 김 임시 감독은 “톱시드에 들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계획에 집중해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역시 “이유를 막론하고 내일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총력전을 예고한 김 임시 감독은 ‘키 포인트’로 꼽은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칼리지),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은 다만 경기 초반 중국 원정 팬들의 응원을 경계해야 한다. 이날 중국 원정 팬들은 약 3천400명이 찾았다. 특히 중국 원정 팬들 역시 국가를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찾은 만큼, 멀리서 봤을 땐 한국 홈 팬들과 헷갈릴 정도다.
김 임시 감독은 중국 원정 팬들의 응원 변수에 대해 “냉정함을 갖고, 또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저희 홈이다. 더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을 것이다. 저희가 잘하면 중국에 변수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도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황희찬과 이강인이 공격 삼각편대를 꾸린다. 중원은 이재성과 정우영, 황인범이 역삼각형 형태로 형성한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박용우(알아인)와 배준호(스토크), 오세훈(마치다), 엄원상, 주민규(이상 울산), 황재원(대구), 홍현석(헨트)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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