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안철수 "김건희 특검? 檢 수사에서 이미 결론 나올듯"

MBC라디오 2024. 6. 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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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국회 관례 깨고 밀어붙이는 민주당 안타까워
- 檢의 김건희 여사 수사, 특검 전에 결론 나올 것
- 文정권 北에 당하기만.. 강경 대응·대화 투트랙으로
- 대북전단 제재? 헌법재판소 위헌 판단 인정해야
- 당대표 출마? 전대 룰에 따라 결심 달라지지 않아
- 한동훈, 무조건 야당 비판 말고 민생도 말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철수 > 네, 안녕하셨습니까?

◎ 진행자 > 22대 개원했는데요. 개원했는데 개원한 게 아닌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 안철수 > 정말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안 의원님은 의원총회 안 가시고 중진대책모임 하셨다고요.

◎ 안철수 > 그건 오늘입니다. 어제는, 어제가 아니죠. 오늘 새벽까지 거의 의원총회를 했고 오늘 또 10시에 의원총회를 하고 12시에는 4선 모임들 이렇게 또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거기에 갔고요. 내일 또 의원총회를 합니다. 10시에. 그렇게 지금 서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또는 생각들을 모으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대응하신다는 방침인가요? 지금 일단 위원장 자리는.

◎ 안철수 > 아마도 국회가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 그걸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국회가 시작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국회의장을 뽑습니다. 그 다음에는 국회는 워낙 많은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각 상임위가 있는데 상임위원장을 1당이 어떤 상임위원장으로 할 것인가. 2당이 어떤 상임위원장을 할 것인가, 그걸 정합니다. 그렇게 되면 국회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그대로 밀어붙였습니다. 사실은 1당이 의장을 하고 그 다음에 또 2당은 법사위원장을 하는 게 지금까지의 관례입니다. 왜냐하면 이 법사위원장이 모든 법안에 대해서 최종 심사를 해서 본회의로 넘기는 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민주당이 아마도 김대중 대통령 때일 겁니다. 민주당이 80몇 석일 때 그때도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가 됐는데도 오히려 민주당이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다 가져가겠다. 지금 그러면서 밀어붙이고 있어서 저희들이 들어가지 않고 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여당으로서는 향후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신가요?

◎ 안철수 > 저희들도 사실은 가장 큰 고민이 저희가 책임 있는 여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반드시 국회에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야 되는데, 지금 현재 민주당에서 밀어붙이고 있는데 과연 거기에 그냥 협조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을 지금 열심히 논의하고 있는 그런 와중입니다.

◎ 진행자 > 안 의원님 보시기에는 의총도 몇 번 하시고 분위기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지금 7개 나머지 상임위도 받지 말고 보이콧하자 이런 의견도 나오는 걸로 제가 보도를 보고 알고 있습니다.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느 쪽이 다수파인가요? 지금 보시기에.

◎ 안철수 > 지금은 아무래도 초선의원 분들도 많으시고 강경한 목소리들이 좀 더 많습니다. 여러 가지로 또 감정적으로 격앙이 돼 있고 한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어느 정도 합의해서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7개 상임위도 모두 안 받고 보이콧한다, 이건 아직까지의 강경한 목소리이긴 하지만 지간이 조금 지나면 바뀔 수 있다, 분위기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 안철수 > 예,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분위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이 말씀이시죠?

◎ 안철수 > 네.

◎ 진행자 > 그렇다면 의원님께서는 채상병 특검법 같은 데는 찬성을 하신 걸로 말씀하셨는데요. 문제는 민주당에서는 국회가 개원이 반쪽이라도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 특검법 같은 거 다 발의해가지고 밀어붙인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거부한다는 분명한 공언했고요. 그러면 거부해서 다시 재의결을 맡기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여당이 들어올 것이다 이런 계획인 것 같은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으로서는.

◎ 안철수 > 근데 21대까지는 사실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됐지만 22대는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변수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빨리 수사를 속도를 붙이면 종결을 할 수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수사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안철수 > 네, 그렇게 되면 정말 이야기한 대로 이것이 과연 만족스러운 그런 것인지를 보고 특검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사실 복잡한 그런 부분이 하나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고,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이번에 22대 때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21대와는 조금 다른 법안을 냈습니다. 민주당이. 근데 그렇게 되면 저는 제일 바라기로는 국회의 이런 정신에 따라서 합의를 하는 여야 합의만 되면 그러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마치 예를 들어서 지난 21대 때 이태원특별법이 서로 합의가 안 되다가 합의가 돼서 통과가 된 것처럼 저는 채상병 특검법도 합의가 돼서 통과가 되는 그래서 정말 진상을 규명하고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젊은이를 위한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예우를 해주는 그런 식으로 결론이 났으면 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대로 그런 식으로 결론이 나면 최선인데요. 근데 채상병 특검법은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은 또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지금. 두 개를 동시에 거의 추진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거부는 분명해 보이고 또한 역시.

◎ 안철수 >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채상병 특검법보다는 이쪽은 훨씬 간단합니다. 왜냐하면 해당 당사자가 두 사람이고.

◎ 진행자 > 사건의 얼개는 굉장히 단순하죠.

◎ 안철수 >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저는 특검 나가기 전에 결론이 벌써 나올 거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대통령실의 통치 형태, 태도 이런 걸 봤을 때 결론을 인정할까요? 많은 국민들은 결론을 어떤 결론이 나와도 인정을 안 할 것 같다는 게 국민적 추정 같은데요.

◎ 안철수 > 섣불리 그렇게 예상하기보다는 그걸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저는 사실 언론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분히 지켜보자든지 아니면 또 여야가 합의해서 이걸 통과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어제 권익위 결과 잠깐 보셨지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원님.

◎ 안철수 > 사실 권익위라는 게 청탁금지법에 관련된 그 부분을 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결론은 존중은 하는데 아직 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왜냐하면 검찰이 지금 수사 중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검찰수사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 거기에 따라서 판단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검찰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가진 국민들이 많은데 의원님은 거기에 대한 확신이 있으십니까? 어떻습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같은 경우에.

◎ 안철수 > 지금 보면 여러 가지로 검찰에서 채상병 건도 그렇고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이 도중에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검찰이 이제는 총선 결과도 나왔으니까 부담 같은 것들은 없이 정말 진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검찰 수사에 대한 아직은 믿음을 가지고 계시군요.

◎ 안철수 > 예,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상임위원회 결정하셨습니까?

◎ 안철수 > 아직 못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민주당에선 다 배정은 한 것 같은데요. 국회의장이.

◎ 안철수 > 근데 아직 저는 두 곳을 신청했습니다. 1순위 2순위해서 지금 현재 있는 외통위라든가 외교통일위원회 아니면 또 국방위원회 둘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국방위원회 같으면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 아니 보수라기보다 국가의 핵심적인 가치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이런 안보에 대한 부분이고요. 그 다음에 외통위 같으면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미중과학기술 패권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외교는 거의 우리의 정말 안보와도 같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둘 중에서 지도부에서 아마 결정할 겁니다.

◎ 진행자 > 어느 쪽을 더 선호하십니까? 둘 중에 마음대로 고르라고 그러면.

◎ 안철수 > 저는 기본적으로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국방위 쪽이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방산산업이 발전하고 또 여러 가지 기술에 대한 지식들이 제가 많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국방위 지원하셨다니까 이 질문을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요. 요새 남북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굉장히 둘이 계단식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 안철수 > 어떻게 보면 한마디로 유치한 수준의 그런 대응을 지금 북한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오물을 풍선에다가 담고 하는 건 사실 상상 못했지 않습니까? 참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만 저는 그렇더라도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된다. 거기에 대해서는 또 단호하게 대응해야지 다시 그런 일들이 없고 조금씩 수위를 올리다가 어느 순간에는 예전에 사실 목함지뢰 건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도 굉장히 강경하다가 우리가 대북확성기 방송하면서 갑자기 또 2+2회담을 하자고 유화적으로 나온 적이 있거든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저는 대응은 강경하게 해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다.

◎ 진행자 > 근데 대응을 강경하게 한다고, 북한의 속성을 잘 아시겠지만 쉽게 던지던 오물 폭탄을 보내지 않거나 쉽게 물러나는, 그동안 관찰을 해보면 말입니다. 양쪽의 긴장만 고조되는 결과가 되는 거 아닌가요? 혹시 국지전이랄까 이런 것도 걱정스럽고요.

◎ 안철수 > 근데 지금 우리가 대응하는 것 자체가 지금 보면 확성기 대북 방송인데요. 그 효과가 제가 그전에 들어보니까 생각보다는 굉장히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제를 흔들 정도로 우리 스피커가 굉장히 고성능이어서 10~20km 반경의 사람들은 북한 주민들은 다 들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여러 가지 수단으로 북한 전역에 전파가 되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북한이 정권의 위기를 느낄 만큼 아주 효과적인 그런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도 북한에서 아마도 유화적인 제스처로 바꿀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꾸로 더 강수를 끌고 나올 가능성 때문에 대화를 해야 한다고 우려하는 측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 안철수 > 그러니까 둘 다 대비해야죠.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물러서지 않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하는 양쪽이 다 필요할 겁니다.

◎ 진행자 > 대화의 필요성은 느끼시는 거죠?

◎ 안철수 > 그렇습니다.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저는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현 정부에서 대화를 위한 노력을 너무 하지 않고 있다, 이런 비판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 지금 현재로는 어떻게 보면 또 그전 정부에서 너무 유화적이지 않았습니까?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했는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계속 당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우리 국가 원수 우리의 대통령인데 삶은 소대가리라고 그렇게까지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데도 우리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가지고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이런 대화 채널들도 그 가능성도 항상 저는 언급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서 또 우리가 긴장도 늦출 수 있고 서로 인도적인 지원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투트랙으로 가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대응 자체는 강경하게 하더라도 대화의 채널은 열려 있어야 되는데

◎ 안철수 > 저는 그게 제 소신입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근데 대화의 채널 자체가 너무 닫혀 있어가지고 아까 강경이냐 유화냐 이건 정권마다 약간 다른 대비를 할 수 있지만요. 대화는 어느 정권이나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을 너무 도외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 예를 들면 지금 삐라 북한으로 뿌리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게 누구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행위냐. 맨 처음에 대화를 하려면 적어도 쓸데없는 행위는 좀 자제를 시켜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사실 정부에서 뿌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제재를 할 수 있으니까요.

◎ 안철수 > 시민단체인데 그게 법으로도 나왔지 않습니까? 지난 정부에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나왔는데 그게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국가에서도 이걸 제재하기는 마땅치 않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은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위헌 판결은 나왔지만 정부에서 행정력을 동원해서 얼마든지 금지하거나 제재할 방법은 많다, 이런 해석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아서요.

◎ 안철수 > 또 다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그런 조항을 들어가지고 할 수 있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는데요. 일단은 그런 것보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바로 정공법이 맞다고 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이건 위헌이라고 판결을 했는데 그렇다면 또 다른 방법을 찾는 것 자체가 저는 궁색한 것 같고요. 그게 위헌 판결을 받았으면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는 그대로 인정을 하되 대신에 이것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풍선을 날리면 강경 대응을 하면서 동시에 대화의 채널도 같이 여는 이런 노력들을 우리가 끊임없이 해야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회에 들어가시면 대화를 하자는 목소리는 높이실 예정이시군요.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구체적인 채널이나 이것도 지적을 하셔가지고 높이셔야겠죠. 목소리를.

◎ 안철수 > 그리고 이미 채널이 있는데 북한이 지금 전화를 안 받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북한 쪽은 어떻게 압박과 동시에 설득해 나가실 예정이십니까?

◎ 안철수 > 북한이 지금 보면 국제제재 하에 놓여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 상황이 여러 가지로 좋지가 않고 그리고 또 장마당이 활성화되고 인터넷이 보급이 되면서 북한 사회도 예전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남한에 대한 정보들을 북한 주민들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가능한 여지가 옛날보다는 훨씬 더 많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치 얘기로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당권 도전은 어떻게 되십니까?

◎ 안철수 > 아직 룰에 대해서 결정이 안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30%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요.

◎ 안철수 > 근데 그건 나와 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항상.

◎ 진행자 > 룰에 따라 어떤 결심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까?

◎ 안철수 > 아닙니다. 룰에 따라서 결심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저는 기왕에 이번 총선에서 정말 대패를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100% 당원룰에 의해서 뽑은 결과가 이랬으니까 이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을 하고 오히려 국민의 소리를 더 듣겠다고 더 전향적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전까지는 사실 16년 전통을 가지고 민심을 30% 반영하고 당심을 70% 반영을 해서 10명 정도의 대표를 그 룰로 뽑았답니다. 지금 황우여 비대위 위원장도 그 룰에 의해서 뽑힌 분입니다. 그래서 옛날로 돌아가기에는 그때에 비하면 너무나도 큰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는 좀 더 개방적으로 나가는 것이 옳지 않나. 그래서 저는 5대5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발표를 저도 지켜볼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룰에 따라서 나가시고 안 나가시고 달려 있다는 건 아닌 말씀이고.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결심은 언제쯤, 나가고 안 나가고에 대한 결심은.

◎ 안철수 >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저도 생각을 해보고 정리를 해서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나오신 김에 여기서 발표를 해버리시죠.

◎ 안철수 > (웃음)

◎ 진행자 > 시원하시고 좋을 텐데요.

◎ 안철수 > 그러면 다른 기자분들 전부 다

◎ 진행자 > 듣고 있으니까요.

◎ 안철수 > 표현으로 물 먹게 되니까.

◎ 진행자 > 물 먹는 거 아닙니다. (웃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나오는 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그게 양쪽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 지난 총선 때 어떻게 됐든 지휘봉을 잡은 분 아니겠습니까? 책임이 있죠. 책임이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근데 과연 그 결과 충분히 성찰하고 내가 이런 부분들을 고쳐야 되겠다고 해서 결심하면 그러면 그 결단이라든지 또 그에 따르는 결과는 본인이 다 감당해야 될 몫인 거죠. 그리고 또 만약에 그 결과로 지금 나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또 거기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고요.

◎ 진행자 > 의원님 아쉽게도 시간이 다 돼 가는데 딱 한마디만 짧게 여쭤보고 끝내야 될 것 같습니다. 뭘 고쳐야 됩니까? 한동훈 위원장 한마디로 하면.

◎ 안철수 > 저는 국민을 위해서 민생을 어떻게 살리겠다 그런 미래 비전, 이런 것들을 말씀을 하셔야지 무조건적인 야당만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감사합니다.

◎ 안철수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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