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넘어 애틋’ 윤찬영X봉재현의 ‘좋은 어른’으로의 성장 (조폭고)[종합]

윤소윤 기자 2024. 6. 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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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찬영, 봉재현.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조폭고’ 주연배우 윤찬영과 봉재현이 ‘우정을 넘어선 애틋한 사이’를 연기하며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둘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해 스포츠경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 김득팔(윤찬영, 이서진 분)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윤찬영 분)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 최세경(봉재현 분)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이날 둘은 작품 속 배역을 향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윤찬영은 자신이 맡은 송이헌 역을 향해 “걱정을 내려놓고 사람들 눈치 덜 봐라”라고 했고, 봉재현은 최세경을 향해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버텨줘서 기특하다”고 말을 건넸다.

둘은 자신의 학창 시절 모습과 배역의 모습이 같기도 다르기도 하다며 작품을 통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간다고 말했다.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윤찬영은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봉재현은 ‘좋은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봉재현은 “앞으로도 연기할 것”이라며 “한계 없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폭고’는 지난 5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OTT(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고 오는 12일부턴 채널 라이프타임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이하 윤찬영, 봉재현 인터뷰 전문.

이하 ‘조폭고’ 인터뷰 일문일답


Q. 작품 공개됐는데 어떻게 지냈나. 주변 반응 찾아보셨나.

봉재현 : 정말 많이 찾아봤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작품 봤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 되게 행복한 날들을 지내고 있다. 작품이 나온 것 자체가 정말 큰 감사함이다.

윤찬영 : 요즘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첫 공개일에 휴차여서 챙겨볼 수 있었다. 지인분들이 되게 많이 봐주시고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Q. 각자 맡은 배역이 트라우마도 있고, 가정환경도 화목하지 않은데 그런 캐릭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윤찬영 : 이헌이에게는 “걱정을 내려놔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세심하고 마음이 여린 친구여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덜 걱정해도 되고 다른 사람들 눈치를 많이 안 봐도 된다. 손 내밀고 용기 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득팔이에게는 “공부 열심히 하고, 유튜브도 많이 보고 신조어도 많이 공부하고 세경이랑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봉재현 : 세경이에게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구나. 버텨주는 세경이에게 너 진짜 기특한 친구다. 앞으로는 이헌이를 만나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아이로 될 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압박에 시달리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해라”라고 전하고 싶다.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Q. 원작이 BL이었는데 드라마로 오면서 그런 부분이 제외됐다. 어떤 차이점을 갖고 연기하려 했나?

윤찬영 :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그런 장르적인 성격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 부분에서는 깊게 들어가지 않았다. “이헌이와 세경이와의 관계는 친구 사이지만, 우정을 넘어서는 애틋함이 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작가님과 얘기를 나누긴 했다. 이헌이와 세경이는 서로 공부도 알려주고 싸움도 알려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애틋한 사이다.

봉재현 : 친구적인 요소를 많이 생각했다. 조금 센 우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세경이가 이헌이에게 많이 기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잘 연기해보려 노력했다.

Q. 세경이가 이헌이에게 갖는 마음은 뭔가?

봉재현 : 처음에는 정말 의구심과 궁금증이었는데 점차 변해간다. (이헌이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애착이 될 수도 있고 애증이 될 수도 있다. 세경이가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 감정을 한 번에 다 풀지 않고, 계속 밀당하는 연기를 했다.

Q. 앞으로의 전개도 원작과는 방향이 많이 다른가?

윤찬영 : 대본 작업 때부터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설명을 들어서 (원작을) 참고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작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이다. 대본에 충실하고 이헌이의 심정과 이헌의 몸에 들어온 득팔의 마음과 상황을 표현하려 했다.

봉재현 : 대본에 충실했다. 표현하는 세경이는 원작과 다를 수 있기에 찬영이나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상의를 하면서 잘 풀어나갔다.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Q. 1인 2역을 표현하는데, 어떻게 신경을 썼는지. 이서진 배우와는 캐릭터 관련해서 대화 나누셨는지.

윤찬영 : 촬영을 준비하는 기간에 캐릭터 특성에 관해 얘기 나눴다. 송이헌 같은 경우 소심하고 가녀린 친구로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긴 머리스타일을 추구하고 이헌의 몸에 득팔이 들어왔을 때는 답답한 머리를 시원하게 잘랐다. 운동을 더 해서 싸울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보자 해서 운동도 꾸준히 해왔던 거 같다. 이서진 선배님과는 대본 리딩을 몇 번 가졌다. 이서진 배우님은 캐스팅이 느리게 되셨다. 득팔과 이헌을 먼저 준비하던 와중에 이서진 선배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선배님께서 준비해오신 득팔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참고할 수 있겠다 싶어서 특유의 말투나 행동 눈빛 등을 참고하려 했다. 제 방식대로 해석하고 표현하려 노력했던 부분이 있다.

Q. 상반되는 배역에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아.

윤찬영 : 오히려 차이를 극명하게 주는 게 두 캐릭터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걸음걸이부터 눈빛, 어깨까지. (차이를 뒀다.) 득팔로 있을 때는 일부러라도 더 당당한 자세를 가지려 했고, (이헌이는) 위축돼있는 자세를 했다. 한 마디로 ‘자신감 차이’였다. 득팔은 40대 아저씨의 입장이어서 항상 자신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이헌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는 다 무섭고 위협이 되는 존재들이 가득한 입장이라 둘의 극명한 차이는 ‘자신감’이다.

Q. 액션 준비는 어떻게 했나.

윤찬영 : 사전에 무술팀과 무술 연습을 같이했다. 합 맞출 때도 배우들끼리 다 같이 숙지된 상태에서 했다. 야외에서 진행되다 보니 안전이 첫 번째였다. 열심히 숙지하는 데 힘을 썼다. 득팔이 복싱이 주특기다. 그래서 따로 집에서 영상 같은 것도 찾아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서 거울 보고 글러브 같은 걸 준비해서 섀도우 복싱도 해봤다. 어떻게보면 저한테도 득팔을 빙의시키려고 했던 시간이 있었다.

Q. 40대 득팔의 대사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말 같은데.

윤찬영 : 어렸을 때부터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왔다. ‘애늙은이 같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역할과 싱크로율이 있지 않나 싶다. 사실 평소에도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 편이다. 단어에 라임만 맞으면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하는 성향도 있고 개인적으로 코믹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이라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Q. 폭력 미화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어떻게 신경 썼는지

윤찬영 : 득팔이라는 사람을 과거사부터 쭉 봤을 때 성품이 나쁜 인물이 아니다. 폭력이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득팔의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후반부에 동수와 종철이의 대화 장면에서 과거에 얽힌 이야기들이 나온다. 조만간 공개될텐데 그 부분에서 설명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있다. (득팔이) 정의로운 사람, 좋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Q. 각자 맡은 캐릭터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봉재현 : 세경이의 미스터리한 부분이 매력으로 끌렸다. 두 가지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재밌다고 느꼈다. 이중적인 면이 있는 세경이를 연기할 때 너무 재밌었다.

윤찬영 :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하고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다. 표현할 수 있는 방향이 상당히 많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작품을 선택했다. 고심했던 부분들을 극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누아르도 있고 코믹 요소도 대본에 많이 묻어있다보니 그런 데에서 흥미를 느꼈다.

Q. 교복을 입는 역할을 많이 했다. 이런 배역들이 자신한테 오는 본인의 매력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나?

윤찬영 : 학교 다닐 때 교복을 정석 풀 세트로 입고 다니는 걸 좋아했다. 그만큼 편안하게 느껴지는 옷이기도 하다. 작품에선 제가 봐도 괜찮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하다보니 그런 역할을 자주 했다. 비슷하게 느껴지면 어쩌지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함께 연기한 시간이 많은 의상이기도 한 만큼 거기에서 오는 자신감도 있었다. 캐릭터별로 교복을 대하는 방식이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교복 입는 게 부담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감 있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다.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Q.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어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 각오한 게 있다면?

윤찬영 : 학생이지만 이질감이 느껴지는 학생. 흔히 말하는 ‘요즘 친구들’ 같지 않은 바이브를 줌으로써 거기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 너네가 뭘 알겠어. 나는 이미 지나왔다. 뭐가 옳고 그른지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나쁜 무리가 올 때도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득팔이) 많은 경험과 힘을 갖고 있기에 친구들이 나쁘게 위협을 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고 가소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연기를 하면서 흥미로웠다. 이헌 역을 할 때는 의상을 오히려 좀 헐렁하게 입었다. 한 사이즈 크게 해서 보통 교복살 때 키 클 거 생각하고 한 치수 크게 사는 것처럼 사이즈 안 맞는 옷을 입었다. 헐렁하게 입고 자세도 의기소침하고 엉거주춤하게 있고 남들 눈치를 상당히 많이 보고 소극적인 모습에 집중했다. 이헌은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하는 성향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했다. 득팔을 생각했을 때 학업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마음 속에 있으니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앞서가는 마음이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다. 그래서 걸을 때도 당당하게 걷고 백팩을 등에다가 안 맨다. 옆에다가 클러치처럼 끼고 다닌다. 두팔의 성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Q. 봉재현 배우,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 있었는지?

봉재현 :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굉장히 많이 긴장됐었다. 첫 주연이다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책임감도 컸다.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 하는지 찬영이에게 많이 배우고 위로를 얻었다.

윤찬영 : 불안한 모습조차 세경이같아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재현이 형이 형이지만, 의견을 정말 잘 존중해주고 배려해줘서 좋게 촬영했다.

Q. 봉재현 배우 극중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실제 부모님은 어땠는지, 만약에 실제로 부모님이 그렇다면 어떨것 같은지.

봉재현 : 실제로 부모님께서는 절대 그러시지 않았다. 학업에 중요도를 높게 생각하셨는데 압박을 불어넣을만큼은 전혀 아니었고 처음에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니 궁금증이 많았는데 촬영하면서도 숨 막혔다. 연기할 때조차 이입을 하면서 연기를 했는데 그마저도 힘들었다. 세경이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Q. 연기활동을 계속 해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배우로 활동할건지? 그룹 활동 기다리고 있는 팬들도 많을텐데

봉재현 : 계속해서 연기 생활을 해나갈 예정이다. 많은 대중에게 한계 없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게 꿈이다. 그룹 활동은 멤버들 다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멤버들이 이번 작품에 대해 응원을 많이 해줬다. 어렸을 때부터 동고동락한 사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통한 적이 많았다. 리더 형 만났는데, 잘 돼가니까 형이 기분좋다하더라. 그래서 마음 속으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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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분의 연기 호흡 점수?

윤찬영 : 10점 만점에 9점.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으니 그때를 위해 1점을 남겨놓겠다.

봉재현 : 9점. 찬영이가 다 채워줬다. 나머지 1점은 내가 노력해야 한다.

Q. 카메라 밖에서의 케미?

봉재현 : 장난도 많이 치고, 축구를 서로 너무 좋아해서 같은 관심사가 있어서 케미가 좋았다.

윤찬영 : 분위기 좋게 작품 고민하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장난칠 수 있는 분위기여서 카메라 앵글 안이든 밖이든 재밌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덕에 작가님께서 축구도 추가해주신 거로 안다.

Q. ‘좋은 어른’에 대한 답을 내렸는지

윤찬영 : 베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베품이라는 건 대가 없이 타인에게 양도한다는 얘기. 나눠주려면 그만큼의 노력과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있고 안아줄 수 있고 베풀어주기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초점을 맞추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봉재현 : 좋은 길로 인도해줄 수 있고, 너무 좋은 말만 해준다기보단 조금 쓴소리도 해나가면서 주변인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줄 수 있어야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Q.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윤찬영 : 대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코로나 학번이어서 MT와 OT를 못 갔다. 이제서야 동기들이 졸업하기 전에 한번 우리끼리라도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 얘기나올 정도로 많이 아쉬운 거 같다.

봉재현 : 고등학교 2~3학년 때 데뷔 때문에 수련회랑 수학여행을 못 가게 되어 아쉽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수학여행이라도 한번 가봤으면 추억이 많이 쌓였을텐데 추억속에 내가 없으니 많이 아쉽다.

Q. 학창시절 때 모습이랑 현재 맡은 배역과 공통점, 차이점이 있다면?

봉재현 : 세경이와 나는 어쩌면 되게 다를 수 있고 같을 수 있는데 다르다는 면이 큰 거 같다. 세경이는 미스터리한 면이 많아서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나는 미스터리하지 않았다. 순수 그 자체의 학생이었어서 세경이와는 많이 달랐다. 바른생활 아이였다는 건 같은 점인 거 같다.

윤찬영 : 고등학생 때는 수업 열심히 듣고, 교복 단정하게 입고 학교 끝나면 집 가서 영화 보고 연기 연습하고 그랬다. 할 일에 많이 집중했어서 이헌의 모습도 아니고 두팔의 모습도 아닌 거 같다.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이었어서 반반 섞여있는 거 같다. 이헌이는 공부를 잘했지만 교우 관계가 좋지 못했고, 두팔이는 교우관계가 좋지만 공부는 못하고 사용할 수 있는 내 모습들이 여러가지가 있었지 않나 싶다. 공부는 놓지 않으려고 했다. 중간 이상은 했다. 예고여서 시험 문제 난이도가 쉬웠다.

Q. 좋아했던 과목?

윤찬영 : 과학과 한국사. 세상과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좋아했다. 역사도 좋아하는데 어떤 분이 ‘세자 이미지’라고 해주셨다. 사극 좋아한다. 원래 별명이 선비인데 세자로 상승이 이뤄졌구나 생각했다. 사극도 기회되면 해보고 싶다.

봉재현 : 체육과 영어. 어렸을 때 유학 생활 했어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과목 좋아했다. 농구를 좋아해서 체육도 좋아했다.

윤찬영 : 세경이가 영어하는 장면에서 완전 네이티브였다. 농구하는 장면에서도 잘한다고 느꼈다.

봉재현 : 2년 반 정도 미국에 있었다. 시카고 바로 위 위스콘신이라는 주에서 지냈다. 어린 나이에 혼자 지내서 적응하는 데 오래 걸렸다. 홈스테이 가족분과 학교 친구들이 잘 다가와줘서 초등학교 6학년 졸업하자마자 바로 미국에 가서 13살부터 15살까지 미국에 있었다.

Q. 채널로 공개되면 시청률 공약?

윤찬영 : 팬분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사인 포스터 마련해주신다면 좋을 거 같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윤찬영 :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잠깐이라도 많이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봉재현 : 성장드라마라는 측면에서 누구나 아픔은 있지만 성장 가능성 있다. 행복은 되게 가까이 있고, 멀리서 안 찾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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