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규모 국가사업 발굴 시동…전문가 의제는?
[KBS 전주] [앵커]
익산시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국가사업을 찾기 위해 전문가 포럼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나온 의제 가운데 예산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대표적인 국가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서 일어난 가스 폭발 사고.
온몸에 중증 화상을 입은 직원 5명은 다른 시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치료가 급했지만, 전북에는 화상 전문 치료병원이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민경/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화상 사고 같은 경우에는 촌각을 다투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치료할 수 있는 종합적인 화상 전문 병원이 산재병원 안에 들어가야 된다."]
익산시는 이미 전북 산재병원 설립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
두 해 전, 익산시가 개최한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제안했습니다.
지역의 대규모 사업을 찾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포럼은 크게 4개 분야로 나뉘는데, 대학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 전문가 10명씩 참여합니다.
[황종남/보건·복지 분과 위원/원광대 교수 : "사업의 실효성이 가장 중요하게 논의가 되고요. 필요한 사업들이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실현 가능성, 그 다음에 실현 가능을 통해서 얼마나 우리 지역사회에, 익산시에 기여할 수 있는지…."]
올해 말까지 분과별로 5차례 모임을 열어 10개 정도씩 후보 사업을 정한 뒤 필요 예산을 추산하고 논리적 타당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전문가 포럼에서 제시한 사업 가운데 모두 3개가 국가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창현/익산시 정책담당개발담당관 : "특히 전문가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중앙부처 각종 위원회에서의 정보망을 활용해서 저희에게 통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지난 2천20년 처음 시작한 익산시 전문가 포럼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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