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 한 잔'도 힘들다…외식물가 줄줄이 '껑충'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삼겹살뿐 아니라 김밥, 짜장면, 김치찌개 등 다른 음식 가격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고깃집, 삼겹살 160g이 1만6천원, 1인분 기준인 200g으로 환산하면 2만원 꼴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고민입니다.
[한창희/고깃집 운영 : 늘 고민하죠. 늘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저도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그래서…]
장사를 할수록 점점 남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한창희/고깃집 운영 : 식자재나 들어오는 원부자재값도 계속 오르고 있고, 인건비나 공과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가격을 언제쯤 올려야 되지 않나…]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처음 2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2년 1만8천원을 돌파하더니, 5개월 만에 1만9천원을 넘어섰고, 이제 2만원까지 오른 겁니다.
여기에 흔히 곁들이는 소주나 맥주까지 더하면 금세 1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장한나/서울 오류동 : 삼겹살, 고기 구워 먹으러 갈 때 1인분이 요즘 너무 비싸서, 보통은 한 사람당 무리해서 많이 먹고 하긴 했는데 이제는 1인에 1인분 하고 나중에 가서 간식류를 더 사 먹기도 하거든요.]
김밥, 자장면 등 다른 외식 메뉴 가격도 한 달 전보다 모두 올랐습니다.
[이남영/대구 달성군 : 예전에는 저녁에 외식 한 번 하는 게 쉬웠는데 요즘은 나가려고 하면 부담스러운 게 많이 있거든요.]
외식물가에 더해 각종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뛰는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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