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화단지’ 발표 임박…전북 기업·기관 손 맞잡아
[KBS 전주] [앵커]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관련 기업, 연구기관이 바이도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바이오 산업 분야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입니다.
전북도는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충북과 전략적 동맹을 맺는가 하면, 광주·전남과는 기업 집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전북도는 지난해 2차전지에 이어 올해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국비와 시비 제외하고 도비만으로 순수하게 바이오 분야에 매년 천억씩, 앞으로 10년간 투자하겠다."]
전북의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재 전북의 바이오 관련 기업은 85곳이고 추가로 9곳이 이전할 예정입니다.
기업들은 연구 개발과 임상 실험, 제품 생산에 드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합니다.
[손우성/신약개발업체 대표 : "기업에서 모든 최신 기술들을 다 동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북지역의 이런 국책기관들이 잘 협력할 수 있는 그런 체계가 마련된다면 바이오 벤처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굉장히 시너지(상승) 효과가 있을 거로…."]
연구기관 27곳도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정보 공유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병엽/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 : "(바이오) 기반 시설들이 산재해 있고 인력들이 분산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특화단지가 만약에 되면 그것을 일정 부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현재 바이오 오가노이드 분야 유치 경쟁에 뛰어든 전국의 지자체는 모두 6곳.
전북도가 관련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바이오 단지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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