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 타이어 파손에 항공편 줄줄이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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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착륙하던 화물기의 바퀴가 터지면서, 비행기가 활주로 한가운데 멈춰버렸습니다.
사고 여파로 활주로 이용이 제한되면서, 하루종일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 한 가운데 멈춰 서 있는 항공기 한 대.
타이어가 터지면서 휠이 밖으로 드러난 채 여기저기 찌그러졌습니다.
활주로 위에도 휠에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미국 아틀라스항공사의 화물기가 인천공항 제1활주로에 착륙하며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두시간 전 인천공항을 떠났다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활주로 위에서 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하루종일 항공편 지연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항공기 지연 피해 승객]
"원래는 1시 55분이었는데 지금 두 번 지연돼서. 거의 2시간을 헛 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고"
[항공기 지연 피해 승객]
"(일본에 도착해서)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갑자기 달라져서 지금부터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심지어 비행기 안에서 1시간 반 이상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우리 비행기는 출발 준비를 마치고 관제탑에 연락한 결과 약 1시간 30분 뒤에 출발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입니다."
인천공항 네 개 활주로 가운데 화물기가 1활주로를 차지한데다, 2 활주로는 공사중이다 보니 두 개의 활주로만 이용이 가능했던 겁니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화물기 무게가 상당해 타이어 교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유하영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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