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성 살해 피의자 구속…경찰 ‘교제관계’ 파악

고경주 기자 2024. 6. 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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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교제살인'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7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남성 ㄱ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오전 5시께 ㄱ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피해 여성 ㄴ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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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교제살인’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7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남성 ㄱ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오전 5시께 ㄱ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피해 여성 ㄴ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ㄱ씨도 흉기에 찔린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ㄱ씨를 살해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ㄱ씨는 ㄴ씨와 교제하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살해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 교제 폭력 관련 신고나 처벌 기록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교제살인 피해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 7일 경기 하남시에서 한 남성이 교제 중이던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고,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도 60대 남성이 교제 중이던 여성과 딸을 살해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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