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하다 타이어 터진 화물기…인천공항 줄줄이 지연 출발
【 앵커멘트 】 오늘(11일) 인천공항에선 출발하려던 항공기가 줄줄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아틀라스항공 화물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다 타이어가 터진 건데, 바퀴 휠이 활주로에 박히면서 사고 처리에만 1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활주로 한가운데 비행기 한 대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기체 밑에서는 바퀴를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11일) 오전 7시쯤 미국 아틀라스항공 회물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타이어와 랜딩기어가 파손돼 활주로에 멈춰선 겁니다.
이 화물기는 사고 2시간 전 인천공항에서 이륙했는데, 이 과정에서 바퀴 부품으로 추정되는 파편이 떨어져 회항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처리가 지연되면서 화물기가 멈춰선 제1 활주로는 1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 - "무게가 있는 항공기다 보니까, 타이어 안쪽에 있는 휠이 지금 활주로에 박혀 있는 상태가 돼버렸습니다. 이거를 다시 들어올린 다음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되는데 그게 지금 난관에…."
공사가 진행 중인 제2 활주로까지 네 개 중 두 개의 활주로가 막히면서 출발을 기다리던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실제 출발편 여객기가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공항은 항공편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김성민 / 전주시 태평동 - "카톡으로 안내 문자 받아 가지고 1시간 정도 딜레이 된다고. 그래서 어떻게 뭘 할지 잘 모르겠는데…."
활주로 재개가 늦어지면서, 운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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