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PO 확률 '99.8%'라니... NYY 고공행진, '악의 제국' 20년 만에 돌아오고 있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양키스는 우위를 점했다. 1회 초 후안 소토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좌중간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DJ 르메이휴의 스퀴즈 번트까지 나오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양키스는 4회 초 공격에서도 르메이휴의 안타와 트렌트 그리샴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호세 트레비노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4점 차로 앞서나갔다.
그 사이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4회까지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줬지만 매 이닝 세 타자로 막아냈다. 5회 말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병살타와 외야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잘 던지던 로돈은 7회 프레디 퍼민에게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8회에는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안 해밀턴이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양키스는 2-4로 쫓기게 됐다. 그러나 전날 24개의 공을 던진 마무리 클레이 홈스 대신 9회 등판한 마이클 톨킨이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며 양키스는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가 워낙 승률이 높다 보니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고 있는 팀도 있다.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승률 0.662(43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하필 양키스와 같은 지구에 있다 보니 2.5경기 차로 밀리고 있다.
올 시즌을 5연승으로 출발한 양키스는 이후 꾸준히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5월 초반 잠시 주춤하면서 지구 1위 자리를 내줬지만, 5월 중순 7연승에 이어 6월 초 8연승을 추가하며 다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메이저리그 팀 OPS 1위(0.770), 홈런 2위(98개), 득점 2위(335점), 평균자책점 1위(2.88) 등 투타 지표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에 있다. 그만큼 투타 밸런스가 완벽한 것이다.
타선에서는 후안 소토(타율 0.318 17홈런 53타점 OPS 1.024)와 애런 저지(타율 0.305 24홈런 59타점 OPS 1.139) 듀오가 경악할 성적을 내면서 이끌고 있다. 촉망받는 유격수 자원인 앤서니 볼피도 지난해에 비해 발전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2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키스는 통산 2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연속 우승을 뜻하는 '스리핏(3-peat)'을 무려 3번이나(1936~1939년, 1949~1953년, 1998~2000년) 달성할 정도였다. 2000년대 중반에는 뛰어난 성적과 과감한 투자로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그러나 2009년 우승 이후 양키스는 정상은커녕 월드시리즈 무대도 오르지 못했다. 성적이 나빴던 건 아니다. 2010년 이후 매년 5할 승률을 기록했고 지구 우승 4회,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5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정작 높은 곳까지 오르지는 못했고, 지난해에는 겨우 5할 승률(0.506)을 달성하며 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절치부심한 양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대5 트레이드를 통해 소토를 영입했다. 과감한 투자 속에 양키스는 에이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양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9.8%,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4.6%나 된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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