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비시즌 훈련에 들어간 KB, 생활 속에서의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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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7월부터 출퇴근 제도를 도입할 KB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 KB다.
출퇴근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자율적인 외출'까지 허용할 KB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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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7월부터 출퇴근 제도를 도입할 KB다.
청주 KB는 지난 2023~2024시즌 박지수(196cm, C)를 앞세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최종 성적은 27승 3패. 압도적인 수비력을 앞세운 결과였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즌, KB의 팀 상황은 많이 변했다. 팀의 에이스인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선택한 것. 이제는 새로운 농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박)지수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 이제는 지수가 없으니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 그동안 하지 않은 것까지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 후 “지수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다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같게, 또는 다르게 준비하고 있는 KB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 KB다. 여성 운동 구단 중 처음으로 ‘출퇴근’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다가오는 7월부터는 선수들도 출퇴근을 할 것이다. 물론 모두가 나가는 것은 아니고 신청을 받아 원하는 선수만 나갈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많이는 안 나갈 것 같다. (웃음) 다들 숙소가 편할 수 있다”라고 말한 후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여기에 있다고 해서 엄청난 것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활에서도 새로운 것을 마주하게 된 KB 선수단이다. 선수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채은(171cm, G)은 “너무나도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믿음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약속 시간을 잘 지키고 문제가 없어야지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양지수(172cm, G) 역시 “그렇게 해주신 것이 정말 큰 배려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훈련 때도 효율을 내야 한다. 그래야지 출퇴근 시스템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출퇴근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자율적인 외출’까지 허용할 KB다. 김 감독은 “훈련 후 10시까지는 외출이 가능하다. 물론 저녁 훈련이 있으면 못 나간다. 선수들이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최고의 효율을 내고 싶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양지수는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방향이다. 언니들과 같이 카페도 갈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훈련을 잘하며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농구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줘야 한다. 또,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변화를 선택했다. 첫 번째 스텝은 선수들에게 출퇴근을 허용한 것이다. 다만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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