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정권 언론자유 침해 심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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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2대 국회 첫 상임위 회의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가 심각하다"면서도 "여당 의견도 청취하면서 의견을 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첫 국회 공식 회의에서 "과방위 들어오기 전에 외부에서 봤을 때는 (과방위가) 언론 관계나 방송 문제 등으로 많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여진 곳"이라며 "실제로 윤석열 정부하에서 언론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분을 많이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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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2대 국회 첫 과방위 전체회의, 국민의힘 불참…김현 간사 선임
노종면 "탄압 이겨내야 할 과제" 이정헌 "언론탄압 방송장악 심화"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2대 국회 첫 상임위 회의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가 심각하다”면서도 “여당 의견도 청취하면서 의견을 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국회 과방위(위원장 최민희)는 11일 오후 간사 선임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서 상임위원장 11명을 민주당 단독으로 결정된 뒤 열린 첫 회의다. 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의원들만 참석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첫 국회 공식 회의에서 “과방위 들어오기 전에 외부에서 봤을 때는 (과방위가) 언론 관계나 방송 문제 등으로 많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여진 곳”이라며 “실제로 윤석열 정부하에서 언론의 자유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분을 많이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하지만 이런 민감한 문제를 다룰수록 저는 여당 위원들의 어떤 의견도 청취해 가면서 의견을 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위원장께서 합리적인 의사일정을 계속 방해하는 여당 행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여당 위원들의 주장도 항상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공간을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위원들에게도 “한 분 한 분 다 전문성이 있고 의지가 있는 분들로 안다”며 “조속히 참여해 시급한 현안들을 다룰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YTN 출신인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미디어생태계가 발전하고 재정립돼야 하는 시기임에도 여전히 우리는 탄압을 이겨내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하루 빨리 방송 전반의 안정을 가져오고 더 나은 단계로 진일보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상임위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JTBC 출신의 이정헌 민주당 의원도 “공영방송을 비롯한 대한민국 방송과 언론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윤석열 정권하 언론탄압 방송장악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 추구하고 언론인들이 진실을 추구할 수 있는 언론환경 방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방송3법 관련해 시급한 현안들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OBS 출신의 이훈기 민주당 의원도 “지금 언론환경, 언론생태계가 상당히 엄혹하지 않느냐”며 “언론인들이 누구보다 자유롭게 언론활동 할 수 있게 과방위에서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것을 두고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며 “대통령을 방탄하기 위해서 국회 본연의 일마저 거부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국민의 분노에 부채질만 더하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어떻게 대통령 말 한마디에 R&D 예산이 삭감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위법이나 불법한 사항들은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며 “일하지 않겠다는 국민의힘의 몽니에 발목 잡힐 시간이 없다”고 신속한 과방위 운영을 촉구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야당 간사만 선출했다. 야당 간사는 김현 민주당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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