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용품 수요 급증…냉방비용 부담은 커져
[KBS 대구] [앵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다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냉방용품 소비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반기 전기 요금 인상이 추진되면서 서민들의 냉방비용 부담이 커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인데도 냉방제품 코너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냉방용품 수요가 덩달아 늘어난 겁니다.
실제 이 대형마트에서는 이번 달 에어컨 판매가 전달 보다 30%이상, 선풍기는 80%이상 더 팔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관련 제품 소비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윤석/이마트 만촌점 팀장 : "요즘 날씨가 많이 무더워지면서 냉방가전을 찾는 고객님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선풍기, 에어컨이 전월 대비 30% 증가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전기요금입니다.
2022년 이후 6차례나 오르며 이미 부담이 커진 상황인데, 올 하반기 추가 인상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43조원에 이르는데다 원전 수주 등 각종 전력 사업으로 추가 자금 필요성이 커지면서 요금 인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음성변조 : "누적 부채랑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요금 정상화가 필요한거고. 요금 정상화가 없이는 사실 적기에 전력망에 투자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올 여름 냉방용품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 요금'이라는 변수가 서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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