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 의혹' 재배당…본격 수사 착수
【 앵커멘트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외유성 방문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의혹과 관련해 고발한 사건을 기존에 배당했던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다시 배당한 건데, 수사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고발된 건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를 순방한 게 사실은 여행이 목적이었고 위법하게 대통령 전용기까지 이용했다며 고발된 겁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당했지만, 5개월 넘게 수사 진척이 없었습니다.
잠잠하던 이 사건은 최근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언급하면서 재점화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인도 정부의 초청에 의한 공식적인 외교 활동이라며 의혹을 사실상 반박하자, 여당에서는 특검 필요성까지 거론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중앙지검 형사 2부로 재배당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 1부의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담당 부서를 바꾼 것은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김 여사가 인도 출장에 나선 경위, 출장 지출 내역 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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