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필승' 외친 김도훈호, 'SON톱' 가동해 톱 시드 노린다

싱가포르전 '맹활약' 주민규 대신 손흥민 최전방
2선에 황희찬 선발 출장해 공격포인트 노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발 출전 명단.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서울경제]

중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을 최전방에 선발 투입시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11일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앞두고 발표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7대0 대승을 거둔 김도훈 임시 감독은 이날 오후 8시 킥오프하는 중국과 경기에서는 최전방 자원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을 구축하고 정우영(칼리즈)이 그 뒤를 받친다.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한 박승욱은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이미 2차 예선 통과를 확정한 한국이지만 3차 예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 편성을 받기 위해 중국전 승리가 필수다.

3차 예선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3위권을 유지해야 톱 시드를 바아 일본(18위), 이란(20위)과의 대결을 피할 수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