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사랑 여전하네 “최수종보다 우리가 더 잉꼬” (살롱드립2)[종합]
결혼 36년 차인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안녕? 난 양락이야. 오늘은 내가 귄카 부르는 법을 아르켜줄게 | EP.44 최양락 팽수희 | 살롱드립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두 사람은 ‘남 그리고 여’에서 호흡을 맞춘 과거를 회상했다. 팽현숙은“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CF가 들어오더라. 그때 최양락이 결혼하자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노사연과 이무송으로부터 시작된 깻잎 논쟁에 대해 팽현숙은“남자가 당연히 (깻잎을) 잡아줄 수 있다”며 “내가 벌어다 준 돈을 그 X한테 주지만 않으면 된다. 돈이 아니면 된다. 살림만 안 차리면 된다”며 명쾌하게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아내가 있는 데서 얼마나 떳떳하면 떼주겠나”라며 “부적절한 사이에 아내가 있으면 그러지 못할 거다”며 논쟁을 종결시켰다.
분위기를 이어 장도연은 “내조와 외조가 훌륭한 팽 선배가 어느날 갑자기 바퀴벌레로 변한다면?”이라며 ‘만약에’ 게임을 시작했다.
바퀴벌레로 변한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팽현숙의 말에 반박한 최양락은 “일단 죽이지 않고 가족회의를 할 거다”며 “아이디어를 구해서 같이 살 거다. 바퀴벌레가 뭘 좋아하는지 검색해보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팽현숙도 “예쁜 상자를 만들어서 거기에 집어넣고 먹을 걸 줄 거다. 최양락인 걸 아는데 어떻게 잡겠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팽현숙은 “사실 우리 부부가 싸움을 하는 걸 보고 최수종 씨가 ‘어머! 어머! 어떻게 저렇게 부부가’라고 하는데 우리 부부가 더 잉꼬다. 표현력이 다를 뿐”이라고 했다. 최양락도 “그런 거 저런 걸 떠나서 우리는 아직도 큰 탈 없이 살고 있다”며 거들었다.
또 팽현숙은 “저희 결혼 생활이 36년 차인데, 최양락 씨한테 정말 잘 했다. 새벽에 지방에 공연을 가도 아침에 일어나서 밥은 꼭 해주려 한다. 남자 역시도 아내가 밥을 해주면 설거지를 해준다”며 서로 바쁜 와중에도 각자 일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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