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흘 연속 ‘이재명 때리기’… 출마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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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규칙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번 전대 최대 변수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어대한)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 전 위원장 등판 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당권 주자들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은 한 전 위원장의 행보를 사실상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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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출마 또한 책임 지는 모습”
韓, 의원들 접촉 ‘러닝메이트’ 물색
등판 땐 유력 주자 불출마할 수도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규칙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번 전대 최대 변수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어대한)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 전 위원장 등판 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당권 주자들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벌써부터 당내에서는 차기 지도부 구성이 관건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은 선출직 최고위원(4명) 및 청년최고위원(1명) 중 4인 이상의 사퇴 등 궐위 시를 비상상황으로 보고 비대위를 둘 수 있다.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더라도 최고위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로 채워진다면 견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이 대표를 하려면 적어도 최고위원 2명은 내 편으로 만들어둬야 한다”면서 “당헌·당규상 얼마든지 쿠데타가 가능하다는 점이 한 전 위원장이 가장 걱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당내 주류 세력인 친윤계에 비해 친한계가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장 의원은 자신이 유일한 ‘친한 의원’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친한이라고 분류되는 사람이 그래도 몇 명은 있어야 친한계라 하지 않겠냐”면서 “무슨 계파라고 하려면 적어도 몇 명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당심·민심 모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만큼 그가 지지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한 전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러닝메이트’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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