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꽃길' 당헌·당규 개정 후폭풍…"오해 살 일" vs "꼬리가 몸통 흔들어"

2024. 6. 11.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종 의결을 코앞에 둔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맞춤형 개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건데, 당 지도부는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지도부의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던 원조 친명계 김영진 의원이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문제 제기를 했던 다수의 의원들이 있었는데 그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형태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과연 이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주의적이었나'라는 의문…."

무엇보다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1년 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한 건 오해 살 일을 자초한 거란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전의원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굳이 안 건드려도 되는 조항을 그리고 민주당에서 가장 예민한 조항 중의 하나인 것을 굳이 왜 손을 대나. 이재명 대표에 맞서 싸울 유력한 대권후보도 없어 보이는데…."

그러자 당헌·당규 개정을 이끈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이 옳다라는 게 지고지순한 원칙입니까? 정당의 목표는 집권 가능성을 높여야 되고요."

그러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송지수

#정태웅기자 #MBN뉴스7 #당헌당규개정안 #후폭풍 #여전한반발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