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관광명소 차투차크 시장, 화재……동물 수백마리 우리갇힌 채 불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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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인 차투차크 주말시장에서 11일 화재가 발생, 동물 수백 마리가 우리에 갇힌 채 불타 죽었다.
방콕시는 이른 아침 화재가 보고됐고 시장 애완동물 구역의 점포 100개 이상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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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태국 수도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인 차투차크 주말시장에서 11일 화재가 발생, 동물 수백 마리가 우리에 갇힌 채 불타 죽었다.
방콕시는 이른 아침 화재가 보고됐고 시장 애완동물 구역의 점포 100개 이상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화재 진압에 약 1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태국 언론은 이번 화재로 강아지, 물고기, 뱀, 새, 토끼 등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우리에 갇혀 불타 죽었다고 보도했다.
화재가 진압된 후 현장을 방문한 차드차트 시티푼트 방콕 주지사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아침 화재 현장에서 불탄 상점을 점검하거나 살아남은 동물들을 꺼내기 위해 금속문을 부수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피해 상점 주인들은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대한 차투차크 주말 시장은 음식과 음료에서부터 의류, 가구, 식물, 책, 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파는 수백개의 점포들이 몰려 있어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 전 세계의 쇼핑객들을 불러모으는 방콕의 주요 관광 명소였다.
야생동물 단체들은 종종 일부 상인들이 거북이, 새와 같은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을 밀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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