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뉴질랜드와도 안보협력 강화…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이 뉴질랜드와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맺고 안보협력 강화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전날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필리핀을 방문 중인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회담을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방문군 지위협정이 마무리되면 양국이 서로 병력을 상대국에 파병할 수 있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이 뉴질랜드와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맺고 안보협력 강화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전날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필리핀을 방문 중인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회담을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우선 양국 군대에 군수물자를 서로 제공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에 서명했다.
마날로 장관은 이 협정에 대해 "양국 간 군사적 관여를 크게 개선할 중심축이 될 문서"라고 말했다.
양국은 또 올해 안에 방문군 지위협정(Status of Visiting Forces Agreement)을 체결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올해 방문군 지위협정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포함해 호혜적인 양방향 교역·투자·방위 협력을 위해 점차 커지는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군 지위협정이 마무리되면 양국이 서로 병력을 상대국에 파병할 수 있게 된다.
필리핀은 1999년 미국, 2007년 호주와 각각 방문군 지위협정을 맺었다. 또 일본과도 방문군 지위협정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장관은 또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 등 해양 안보 관련 법·국제법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마날로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남중국해에서 직면한 도전과 관련해 뉴질랜드가 우리를 확고히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이루기 위한 기둥으로서 법의 지배를 옹호하기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KCC 허웅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밝히겠다…진심으로 사과" | 연합뉴스
-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에 구조 | 연합뉴스
- [OK!제보] "누가 봐도 성인인데"…영업정지 편의점 점주 "투표해보자" | 연합뉴스
- 팝핀현준, 악성 루머 영상 제작한 유튜버 고소…"선처 없다" | 연합뉴스
- 야구스타 양준혁, 가수 데뷔…신곡 '한잔 더 하세' 발매 | 연합뉴스
-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원 빚더미…소송 대부분 해결돼 | 연합뉴스
- 버핏 "사후 180조원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 | 연합뉴스
- '여사가 명품백 받은 것 잘못'이라는 택시기사 폭행한 60대 승객 | 연합뉴스
- '금보다 비싼' 우량 한우 정액 훔친 30대,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알몸으로 호텔 누비며 손잡이 흔들고는 "몽유병" 황당 주장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