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 김민재 있는데 2명이나? 뮌헨, 센터백 수집 조짐…첼시+레버쿠젠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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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수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와 구두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각오를 품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2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경우 처분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김민재가 마냥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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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수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와 구두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타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어 구단 간 협상이 곧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타는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195cm의 장신에도 스피드가 탁월해 수비수 사이에서 괴물로 불린다. 스프린트 시 기록이 시속 34.22km라 발이 빠르다는 공격수와 속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의 능력은 물론 레버쿠젠과 계약기간이 길지 않게 남았다는 걸 이용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영입을 시도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책정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타 한 명 합류로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의 주전 경쟁은 상당히 빡빡해질 전망이다. 벌써 기존 수비수 구성에서 이탈은 불가피파다는 입장이다.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타노가 합을 이뤘던 2023-24시즌 무관으로 마친 데 최소 1명의 변화를 추진한다.
대체로 우파메카노가 가장 위험하다는 평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김민재와 함께 주전으로 활용됐으나 기복 있는 플레이와 잔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기에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면서 신뢰를 잃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해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더 리흐트의 이적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는 예상치 못한 전망이 나왔다.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았는데 '바바리안 풋볼'은 "더 리흐트가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바이에른 뮌헤니 더 리흐트를 내보낼 선수로 간주한 건 그의 급여와 부상 기록 때문"이라고 했다.
타와 더 리흐트의 교체라면 다행이겠지만 첼시의 리바이 콜윌도 눈여겨 본다는 소식이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콜윌은 일단 혹시 모를 타의 대안"이라면서도 "타와 함께 콜윌도 함께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타에게 들어가는 이적료도 적어 콜윌에게 투자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남은 세 명의 센터백에게 위기 신호가 켜진다. 김민재가 마냥 안전할 수 없다.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바이에른 뮌헨이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실수가 마음에 걸린다.
독일 현지의 김민재를 향한 평가도 아직은 확고하다 할 수 없다. 지난 6일 '키커'는 김민재의 2023-24시즌을 정리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시즌이었으나 긍정적인 요소도 찾아볼 수 있었다"고 여지를 남겼다. "높은 가치와 나쁜 가치가 동반한다"고 운을 뗀 뒤 "데뷔 시즌에 세 차례나 최저 평점인 6점을 받았다.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이토록 불안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도 첫 시즌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달 최종전을 마친 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각오를 품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2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경우 처분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김민재가 마냥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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