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에 창업기업 줄줄이 감소…대전서도 1분기 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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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창업기업이 9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창업시장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 6200여 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나 감소했다.
올 1분기 대전의 창업기업은 8200여 곳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했을 땐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 8000곳(13.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중 역시 13%를 처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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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창업 비중은 사상 최고, 60세 이상 13.6%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창업기업이 9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창업시장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 6200여 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나 감소했다. 이는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 1000곳으로 7.9%가, 건설업은 1만 5800곳으로 7.2%가, 제조업은 9100개로 10.2%가 각각 줄었다.
서비스업 중에선 정보통신업(1만 곳)의 감소 폭이 23.2%로 가장 컸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400곳) 12.2%, 숙박 및 음식점업(3만 6400곳) 12.1%, 부동산업(3만 600곳) 11.5%, 도소매업(11만 6200곳) 7.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기술기반업종은 10.4% 줄어든 5만 5800곳이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창업기업은 27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2020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한차례 급증·급감,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반영한 수치다.
지역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올 1분기 대전의 창업기업은 8200여 곳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80곳) 10.4%, 건설업(437곳) 7.2%, 기술기반업종(1377곳) 14.7%가 각각 줄었다.
지역 서비스업의 경우 정보통신업(276곳)이 27.4% 가장 크게 줄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1020곳) 17.7%, 부동산업(810곳) 13.6%, 도소매업(3307곳) 4.1%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장기화한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해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창업기업에서도 인구 고령화 추세가 뚜렷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했을 땐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 8000곳(13.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중 역시 13%를 처음 넘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정책당국이 시장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해 중소기업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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