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털어내고 1군 복귀 시동 건 삼성 백정현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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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종아리 부상을 털어낸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이 빠른 1군 복귀를 약속했다.
11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백정현이 투구한 뒤) 몸에 별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오랜만에 투구를 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 번 더 투구할 것이다. 그때는 투구 수 7~80개 맞춰서 할 것이다. 이후에도 문제가 없다면 1군 복귀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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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종아리 부상을 털어낸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이 빠른 1군 복귀를 약속했다.
백정현은 11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삼성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에는 웃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경기에만 나섰고, 성적도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8.1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이후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4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회복에 전념한 백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서게 됐다.
초반부터 백정현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이명기(좌익수 플라이)와 정은원(우익수 플라이), 정안석(유격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임종찬(좌익수 플라이), 김인환(유격수 땅볼), 장규현(유격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첫 실점은 3회말에 나왔다. 권광민에게 볼넷을 범했다. 이어 이민준의 우전 안타와 한경빈의 희생 번트로 상황은 1사 2, 3루가 됐고, 여기에서 이명기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정은원(1루수 땅볼), 정안석(좌익수 플라이)을 모두 범타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임종찬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김인환(중견수 플라이), 장규현(좌익수 플라이)도 모두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54구였다.
지난 3월 31일 잠실 LG전 이후 72일 만의 실전 경기 마운드에 섰던 백정현은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 내용보다는 오랜만의 실전 경험과 투구 후 아프지 않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당연히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경기 준비를 위한 변화구 및 제구를 잡는 데도 신경 써 훈련했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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