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남 스타 감독 탄생 임박...토레스, 아틀레티코 B팀 감독 맡는다

신동훈 기자 2024. 6. 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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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토레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을 지휘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후베닐A에서 3시즌을 보낸 토레스 감독은 B팀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3시즌간 이끌며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성과를 인정한 아틀레티코는 토레스 감독에게 B팀 사령탑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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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르난도 토레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을 지휘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후베닐A에서 3시즌을 보낸 토레스 감독은 B팀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3시즌간 이끌며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새로운 스타 감독이 탄생하는 것일까. 토레스 감독은 현역 시절 최고의 스타였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이자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어린 나이부터 맹활약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수려한 외모와 엄청난 득점력까지 갖춰 찬사를 받았다. 스페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까지 성장했고 2007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호흡하면서 이른바 '제토라인'을 구성했다. 리버풀 금발 폭격기로 뛰면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 2012 우승 멤버가 됐다. 메이저 대회 3연패 중심에 있던 토레스는 2011년 첼시로 가면서 경력 전화기를 맞게 된다.

놀라운 이적료에 첼시로 갔던 토레스는 이후 내리막길을 탔다.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지만 이적료 부담을 느낀 탓에 쉬운 기회를 자주 놓치고 아틀레티코, 스페인, 리버풀에서 보여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토레스는 AC밀란으로 쫓겨나듯 떠났다.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2015년 임대로 아틀레티코에 복귀한 토레스는 2018년까지 활약하면서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J리그 사간 도스로 갔고 축구화를 벗은 그는 아틀레티코 B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아틀레티코 후베닐 A팀 감독으로 훌륭한 성적으로 냈고 파블로 바리오스 등 유망주 발굴을 하기도 했다.

성과를 인정한 아틀레티코는 토레스 감독에게 B팀 사령탑을 맡겼다. 한번에 프로 팀 감독을 하는 게 아닌 천천히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토레스 감독이다. 곧 프로 팀에서 지휘봉을 잡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토레스 감독은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 3년 동안 많이 배웠고 더 나아가고 싶은 야심도 갖게 됐다. 지금 단계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도전과 책임에 직면하면서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많은 야망을 이룰 준비가 되어 있다. 아틀레티코 B팀의 목적을 한다. 1군에 올라갈 선수들을 만드는 것이며 아틀레티코에서 뛸 수 있는 꿈을 심어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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