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테라파워’, SK 손잡고 미국 내 첫 소형모듈원자로 착공 [뉴스 투데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착수했다.
11일 SK㈜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나트륨 원자로 등을 포함해 본격적인 제반 공사에 돌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전출력 높고 오염수 우려 적어
SK, 3000억 투자… 亞 진출 선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착수했다.
첫삽 뜨는 빌 게이츠 1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운데)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원전 기술 기업 테라파워의 미국 내 첫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SK 제공 |
테라파워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대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절반은 미 에너지부(DOE)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테라파워의 SMR 실증단지는 약 25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345㎿(메가와트)급 단지로 구축된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유리하다. 건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 원전 대비 대폭 줄일 수 있어 원전 기술 강국들은 SMR 개발과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상업용 SMR 링룽 1호 시험 가동을 시작했는데, 예정대로면 세계 최초로 2026년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