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세포 노화 원인 규명…권위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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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약학부 김용기 교수 연구팀이 미토콘드리아와 활성산소종 사이의 악순환 고리를 연결하는 핵심 분자 표적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활성산소종이 CARM1의 세포질 이동을 가속함으로써 CARM1-DRP1-활성산소종의 악순환 고리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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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저명 학술지 '리독스 바이올로지' 게재 예정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부 김용기 교수 연구팀이 미토콘드리아와 활성산소종 사이의 악순환 고리를 연결하는 핵심 분자 표적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정상 상태에서 세포질에 소량 존재하는 단백질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 CARM1(Coactivator-associated arginine methyltransferase 1)에 의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분해를 유도하는 다이나민 관련 단백질 1 (DRP1)이 메틸화돼 미토콘드리아 분열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활성산소종이 CARM1의 세포질 이동을 가속함으로써 CARM1-DRP1-활성산소종의 악순환 고리가 완성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통해 세포 내 산화적 스트레스가 축적되고 세포노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CARM1 저해를 통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세포노화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노화를 위한 주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숙대 약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조예나 학생이 제1저자, 김용기 교수가 교신저자로 일궈낸 성과다. 지난달 31일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전문학술지 '리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 온라인판에 먼저 공개됐다. 오는 7월 지면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 제목은 'ROS-mediated cytoplasmic localization of CARM1 induces mitochondrial fission through DRP1 methylation'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토콘드리아 항상성 및 에너지 대사 조절 과정에서 CARM1의 역할에 관한 후속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CARM1 저해제 개발을 통한 건강노화 연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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