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투자한 美 테라파워 '꿈의 원전' 첫삽

김영권 2024. 6. 11. 1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가 투자한 원자력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단지를 착공했다.

SK는 테라파워가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을 포함해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한다는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세대 SMR 실증단지 착공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테라파워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단지 착공식에서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SK 제공
SK가 투자한 원자력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단지를 착공했다.

SK는 테라파워가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을 포함해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나트륨 원자로는 끓는점이 880도로 높은 소듐을 냉각재로 이용한 고속로로 발전 출력을 높이면서도 폐기물이 적고 안정성이 우수하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김무환 SK(주) 그린부문장이 참석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3000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증단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이 소유한 전력회사 파시피콥의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내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345MW급 규모로 구축된다.

테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일환으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지원 받으면서 상업화 속도전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