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만을 위한 권익위?…'1분 30초' 브리핑에 거센 비판

오대영 기자 2024. 6. 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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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종결 처리
"K-뇌물의 신세계 열었다" 비판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어제) : 대통령 배우자에 대하여는 청탁 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의 제재 규정이 없기 때문에 종결 결정하였습니다.]

어제(10일) 권익위 브리핑에 대해 비아냥이 쏟아졌습니다.

'K 뇌물의 신세계를 열었다' '이제 고위공직자 뇌물은 배우자에게 주면 된다' 야권도 분노하긴 마찬가지였는데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 내로남불 행태에 분노하며 전직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수호해야 할 권익위의 위상과 역할에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린 것입니다.]

전직 권익위원장이었던 전현희 의원, 이번 조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첫째는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 두 번째는 명품 백이 보관된 대통령실 창고에 대한 현장 조사가 없었다"라는 거죠.

비판의 핵심은, 조사 대상이 김 여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이렇게 했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권익위가 이름처럼 국민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여사 한 사람을 위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뚜렷한 입장을 못 들은 것 같고요, 야당에서는 매섭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원내대책회의) :윤석열 대통령에게 줄 뇌물을 이제 김건희 여사에게 주면 되는 겁니까? 김건희 특검법을 더 늦출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창당 100일 기자간담회) : 김건희 여사 권익위에서 무혐의 결정을 내렸던데 도저히 동의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Q. '김 여사 명품백 의혹' 종결 처리…평가는

Q. 비서관 연결 정황…'직무관련성' 여부는

Q. '명품백 수수 의혹' 대통령 신고 의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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