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서 화재…“동물 1천여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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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있는 관광명소인 짜뚜짝 시장에서 현지 시각 11일 새벽 불이 나 천 마리 넘는 동물들이 폐사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쯤 태국 방콕 짜뚜짝 시장 동물 판매 구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 시간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물 천여 마리가 불에 타는 등 폐사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이 있는 동물 판매 구역은 개와 고양이 등 일반적인 반려동물뿐 아니라 거북이, 미어캣, 도마뱀 등 거래가 금지된 동물들도 파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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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있는 관광명소인 짜뚜짝 시장에서 현지 시각 11일 새벽 불이 나 천 마리 넘는 동물들이 폐사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새벽 4시쯤 태국 방콕 짜뚜짝 시장 동물 판매 구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점포 120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새벽 시간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물 천여 마리가 불에 타는 등 폐사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이 있는 동물 판매 구역은 개와 고양이 등 일반적인 반려동물뿐 아니라 거북이, 미어캣, 도마뱀 등 거래가 금지된 동물들도 파는 곳입니다.
현지 매체에 보도된 CCTV 영상에는, 화재 건물의 도로 쪽에 있는 한 점포에서 불이 시작돼 시장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KBS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한 점포 주인은, 해당 점포에서 동물들이 더위 때문에 병에 걸리지 않도록 밤에도 선풍기를 켜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 같은 점포 주인들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오래된 전기 배선에서 합선 등으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짜뚜짝 시장은 14만㎡ 이상 면적에 1만 5,000개가 넘는 점포가 들어선 동남아 최대 시장 중 한 곳으로, 주말 하루 평균 20만 명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 주말 시장으로도 꼽힙니다.
이 시장은 26개 구역에서 먹거리부터 공예품, 의류, 가구, 동물까지 판매하는 곳으로, 주말에 모든 구역이 영업하지만 동물 판매 구역 등 일부 점포는 평일에도 영업합니다.
짜뚜짝 시장에서는 2019년 6월에도 큰불이 나 점포 110여 곳이 탔습니다.
당시 화재는 변압기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폐장 시간 이후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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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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