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일 '이재명 때리기'…"처벌 피하려 탄핵 무리수"
박진규 기자 2024. 6. 11. 18:40
"이재명 대통령 되면 국민이 피해"
[앵커]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내일(12일) 정할 걸로 보입니다. 유력한 후보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연일 '이재명 때리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흘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글을 올렸습니다.
"대통령 당선을 감옥 가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어제(10일) "공범들이 관련 재판에서 줄줄이 무거운 실형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있으니 (이재명 대표가)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판을 질질 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 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임기 단축 개헌이나 탄핵으로 선거를 재판 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것"이라며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억지로 출마해서 대통령이 돼도 헌법 제84조 해석상 그 재판들은 진행되니 거기서 집행유예 이상만 확정되면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며 "그 혼돈으로 인한 피해는 이 나라와 국민들께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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