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급효과, 인천이 압도적” 2025 APEC 정상회의 적합성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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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도보다 인천에서 열릴 때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 등의 효과가 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교통·호텔·회의장 등 여건을 갖춘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김동원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인천시와 제주도, 경상북도 경주시 등 각각의 APEC 유치 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인천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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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도보다 인천에서 열릴 때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 등의 효과가 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교통·호텔·회의장 등 여건을 갖춘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국립 인천대학교 주최, 지역동행플랫폼·㈔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미래관에서 ‘인천시 2025 APEC 정상회의 필요성과 적합성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김동원 지역동행플랫폼 단장은 “인천시와 제주도, 경상북도 경주시 등 각각의 APEC 유치 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인천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의 APEC 정상회의 유치전 참여 도시 3곳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인천은 APEC 정상회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인천 안에서 1조5천억여원, 전국적으로 2조1천792억원에 이른다. 반면 제주는 전국적으로 1조783억원으로 나와 인천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또 부가가치유발효과 역시 인천은 1조1천81억원이지만 제주는 4천812억원이다. 취업유발효과도 인천은 2만5천305명, 제주는 9천288명으로 배 이상 높다.
특히 인천은 경주와 비교해도 더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인다. 경주시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는 1조9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나왔다. 이는 인천의 50.3%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인천이 교통과 회의 시설, 숙박 시설 등 각종 여건에서도 제주·경주를 앞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천국제공항뿐만 아니라 APEC 참가자들을 위한 4·5성급 호텔 7천45개 객실이 있고, 송도컨벤시아와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 인천 등 모두 134곳의 회의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천이 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라는 점에 한 목소리를 냈다. 외교부는 개최도시선정위원회의 회의를 거친 뒤 오는 20~25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 체제 복원을 강조했다”며 “이는 제주·경주가 아닌 오직 인천이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도 “앞으로 남은 10여일 동안 인프라에 대한 강조보단 인천에서 열리는 APEC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인천이 동북아 평화와 경제협력의 무게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기능뿐만 아니라 가치로도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제주·경주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객관적인 여건에서 우세하다”며 “인천이 APEC 정상회의 최종 유치에 성공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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