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독일산 ‘폭격기’가 분데스리가로 돌아온다...‘2부 리그’ 뉘른베르크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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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뉘른베르크 감독으로 선임됐다.
독일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자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클로제다.
은퇴와 동시에 독일 대표팀 인스터럭터로 활동한 그는 이후 뮌헨 U-17 감독, 뮌헨 수석코치 등을 거치며 지도력을 키워가기 시작했고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진 오스트리아 1부 리그 소속의 라인도르프 알타흐 감독으로 활동했다(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클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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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독일 최고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뉘른베르크 감독으로 선임됐다.
뉘른베르크는 11일(한국시간) “클로제가 뉘른베르크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78년생, 독일 국적의 클로제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유럽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레전드’다. 08 홈부르크, 카이저슬라우테른을 거쳐 프로 생활을 이어간 클로제는 2004년,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해 약 3년간 132경기 63골 47도움, 분데스리가 득점왕, 도움왕 등을 싹쓸이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2회 등을 올리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기 위해 이적한 라치오에서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걌다. 라치오에서의 최종 기록은 171경기 63골 35도움. 특히 지난 2012-13시즌엔 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며 4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 특히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그야말로 미친 수준이었다. 커리어 첫 월드컵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5골(모두 헤더 득점이었다)을 올리며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했고 자국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서도 5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4골을 기록하며 ‘레전드’ 게르트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16골)로 등극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 통산 기록은 137경기 71골. 독일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자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클로제다.
은퇴를 선언한 2016년부턴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은퇴와 동시에 독일 대표팀 인스터럭터로 활동한 그는 이후 뮌헨 U-17 감독, 뮌헨 수석코치 등을 거치며 지도력을 키워가기 시작했고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진 오스트리아 1부 리그 소속의 라인도르프 알타흐 감독으로 활동했다(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클로제. 약 1년 만의 야인 생활을 마치고 독일 무대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독일 ‘2부 리그’의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는 “구단은 새로운 감독, 코치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클로제가 감독직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독일 무대로 돌아온 클로제 역시 각오를 전했다. 클로제는 “전통, 열정, 훌륭한 팬들-이 모든 것이 나와 구단을 연결시키는 요소들이다. 이 구단이 나를 사로잡은 이유 역시 이러한 것들이다. 젊은 인재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 구단은 우리가 구축하고자 하는 훌륭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 일을 시작하고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때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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