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성류굴에 새겨진 명문 전수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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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성류굴 명문'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울진군은 지난 10일 군청 접견실에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성류굴의 역사·문화 가치 조명을 위한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 대행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를 통해 성류굴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자연과 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국가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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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류굴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경북 울진군이 '성류굴 명문'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울진군은 지난 10일 군청 접견실에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성류굴의 역사·문화 가치 조명을 위한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 대행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류굴은 자연유산 가치에 이어 최근에는 역사·문화유산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동굴에 새겨 놓은 명문 70여 점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신라 진흥왕이 성류굴을 다녀갔다는 내용이 발견되면서 역사·문화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명문(銘文)은 비석이나 바위, 기물 등에 새겨진 글을 뜻한다.
울진군은 성류굴 명문을 보존 및 관리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성류굴 명문을 조사한다.
올해와 내년에는 명문 전수 조사와 사진 촬영, 3D 스캔작업을 실시하고, 2026년에는 공개 판독회와 학술 세미나를 연다. 이어 2027년에는 종합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를 통해 성류굴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자연과 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국가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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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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