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中해군 장교, 대만 방어능력 시험위해 소형보트로 타이베이 접근

유세진 기자 2024. 6.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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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전직 중국 해군 장교로 추정되는 남성이 어떻게 작은 보트로 대만 수도 타이베이(台北)로 통하는 전략적 하구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이 타고 온 소형 보트는 해안에서 발견됐만 대만과 중국을 가로지르는 폭 160㎞의 대만해협으로 흐르는 탄수이(淡水河)강을 건너는 여객선 운항을 방해하기 전까지는 어떤 차단 시도로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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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A "中 '대만정복' 위협 고조속 대만 탐지·방어능력 시험" 의문 제기
어떤 차단도 받지 않은 채 탄수이강까지 접근…대만 당국 조사 나서
[신베이(대만)=AP/뉴시스]대만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이 10일 대만 신베이(新北)의 한 항구에서 전직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장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몰고 온 고속정에 올라타고 있다. 대만 관영 중앙통신(CNA)이 이는 대만 정복에 대한 중국의 위협 고조 속 대만의 탐지 및 방어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시도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2024.06.11.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만 당국이 전직 중국 해군 장교로 추정되는 남성이 어떻게 작은 보트로 대만 수도 타이베이(台北)로 통하는 전략적 하구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이 타고 온 소형 보트는 해안에서 발견됐만 대만과 중국을 가로지르는 폭 160㎞의 대만해협으로 흐르는 탄수이(淡水河)강을 건너는 여객선 운항을 방해하기 전까지는 어떤 차단 시도로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 관영 중앙통신(CNA)은 이 소형 보트는 60살의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전직 장교가 조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대만 정복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의 탐지와 방어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시도였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대만해협은 세계 무역의 핵심 교통로지만 바람과 조수로도 유명해 이 소형 보트가 중국 해안에서부터 스스로 운항해온 것인지 아니면 모선에서 진수된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9일 한 중국 남성이 고속정을 몰고 대만해협을 넘어 바다와 이어진 단수이강 부두까지 도착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수이강과 대만 수도 타이베이 등 위치가 표시된 지도. <사진출처: 구글맵 캡쳐> 2024.06.11

지난 20년 간 양안 간 교통 연결이 복원되었지만, 중국 공산당은 전·현직 관리들이 어디로 여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유지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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