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서만 8조 '청신호'…카자흐·우즈벡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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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투르크메니스탄이 에너지와 플랜트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60억 달러 우리 돈 약 8조 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 방문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동성명의 핵심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국인 투르크메스니스탄과의 에너지 플랜트 협력 확대입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쉬 4차 탈황설비 건설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대우건설이 입찰 중인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이 있는데 포함해서 약 6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도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인프라 투자와 신도시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내 신도시 건설이나 철도와 같은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됐는데, 국내 기업의 참여 확대가 기대됩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스마트도시 관련 신도시 개발 노하우 같은 것을 우선 인적 교류를 통해서 전수를 하고, 그게 활성화되면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링 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터전이 되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플랜트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 기업들은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해 투르크메니스탄 산업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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