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무주·임실을 이어 ‘통합물류’ 앞장선다

박철현 기자 2024. 6.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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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본부(본부장 김영일)가 10일 농협물류(대표 최선식)와 무주·임실군 지역농협과 함께 통합 물류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간 '통합물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식은 농산물 통합물류를 이용한 비용 절감과 신속한 소비 시장 배송을 통한 농산물 경쟁력 향상으로 전북 농산물 판매 확대를 이루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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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물류와 함께 전북 무주·임실 농산물 통합물류 연계
APC 전속운영 및 협약 체결로 통합물류 인프라 구축해
전북 농산물 판매확대와 농가소득 기여 전망
10일 김영일 전북농협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 최선식 농협물류 대표, 최동선 임실농협 조합장, 정철석 임실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김성곤 무주 구천동농협 조합장(맨 왼쪽부터), 곽동열 무주농협 조합장이 한자리에 모여 농산물 통합물류 추진에 대한 협약을 진행했다.

전북농협본부(본부장 김영일)가 10일 농협물류(대표 최선식)와 무주·임실군 지역농협과 함께 통합 물류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간 ‘통합물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식은 농산물 통합물류를 이용한 비용 절감과 신속한 소비 시장 배송을 통한 농산물 경쟁력 향상으로 전북 농산물 판매 확대를 이루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곽동열 무주농협 조합장, 김성곤 무주 구천동농협 조합장, 최동선 임실농협 조합장, 정철석 임실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다자간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협약에 이르기까지 10개월 간의 모든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농협물류는 2023년 8월 전북 지역을 찾아 조합공동사업법인과 산지 효율화를 위해 논의하면서 통합물류를 고민했다. 이후 통합물류를 추진하기 위해 각 지역농협 등을 10여차례 방문해 협의 과정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이번 협약에 이르게 됐다.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모여 함께 무주·임실 농산물 통합물류 추진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전북농협 측은 그동안 전북 농산물은 소비자가 인정하는 고품질 다수확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지 개별 운송으로 높은 물류비 부담과 성출하기에는 차량 확보가 용이하지 않아 납품 시기를 놓쳐 판매처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임실 지역 내 2개 농협은 연간 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무주 지역 내 2개 농협은 물류시스템 체질개선으로 농산물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선식 대표는 “통합물류에 대한 모두의 기대에 부응해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최고의 상태로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는 통합물류를 지원해 급격한 물류비용 증가를 막고 판매처에 적기 공급을 꾀할 수 있어 경영비 부담을 줄여 결국 농가 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왼쪽)과 최선식 농협물류 대표, 무주·임실 지역 조합장들이 함께 ‘통합물류 추진’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통합 물류 범위 확대와 광역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한 전북 농산물 판매 확대, 농업인의 물류비 절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영일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시작점이다. 농협물류와 힘을 합쳐 공동물류체계를 구축·확대해 전국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농업인 소득에 진심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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