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카자흐스탄과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인데요.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중앙아시아 두 번째 방문국 카자흐스탄에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은 광물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우리나라와는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 공급망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리 정부의 대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를 확보할 전망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 등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고용허가제 송출국 신규 지정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인천~아스타나 간 직항편도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의 플랜트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는 세 번째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를 체결하는 등 기존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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