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 주남교변 회야강 둔치의 화려한 변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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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건축물과 무단 경작 등으로 수십년 간 황폐화된 양산 회야강 일대 둔치가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돼 관심을 모은다.
이러한 변화는 양산시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장기간 불법 점유한 국유지 회복과 회야강 산책로 개설로 하천경관개선 사업'을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담당자를 포상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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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 표창
불법 건축물과 무단 경작 등으로 수십년 간 황폐화된 양산 회야강 일대 둔치가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돼 관심을 모은다.
이러한 변화는 양산시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장기간 불법 점유한 국유지 회복과 회야강 산책로 개설로 하천경관개선 사업’을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담당자를 포상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담당자는 양산시웅상출장소 도시관리과 하천팀. 하천팀은 회야강 둔치인 웅상 주남교~소남교 간 길이 630m 회야강 둔치를 산책로를 갖춘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최근 개장했다. 이 곳에는 티하우스와 그늘쉼터, 친환경화장실,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또 바닥을 데크블럭으로 까는 등 깔끔하게 정비하고 하천변에는 대나무를 심고 야생화 등을 심은 꽃밭도 조성해 아름답게 꾸몄다.
입구 3곳에는 야간경관을 가미한 조형물과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환한 불빛아래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 산책로 주변에는 천성리버타운(3000세대)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주민들이 하천정비를 크게 반기고 있다.이같은 화려한 변신에는 담당 공무원의 눈물 겨운 노력이 있었다.
이 곳 하천변은 수년 전만해도 잡초가 무성하고 곳곳에 폐기물이 버려져 있었다.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과 콘크리트 타설물도 불법으로 설치돼 보기 흉했다
왕정환 팀장을 비롯한 시웅상출장소 하천팀은 건축물 소유자를 여러차례 찾아가 자진철거를 설득했다.불법이지만 수십년간 사용한 시설물 철거지시에 이들은 처음에는 거칠게 저항했다. 버티는 경우에는 철거 계고장을 발부하고, 하천정비가 되면 주변 땅값이 상승한다면서 휴일에도 집으로 찾아가 강·온 양면 설득전을 병행했다. 무단 경작 할머니의 경우 수확때까지 기다려 자진 철수토록 하는 등 마찰을 피하면서 실리를 취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하천둔치가 협소해 시설물 설치가 어렵자 계획에 없던 사유지도 매입해 공간을 넓혔다.왕 팀장은 “보상가가 적다고 협의보상을 거부하기도 했는데 이런 경우 사업구역외여서 강제수용도 안돼 난감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익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읍소하는 등 진정성을 갖고 설득하니 가능하더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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