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28일 개막... 연극 발전의 전환점 기대

강한수 기자 2024. 6. 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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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용인특례시는 11일 오전 11시 처인구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연극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계획과 준비 과정, 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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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용인특례시는 11일 오전 11시 처인구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연극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계획과 준비 과정, 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이상일 시장(연극제 대회장), 이순재 배우(연극제 명예대회장)를 비롯해 한원식 연극제 집행위원장(경기도연극협회장),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정혜선, 백일섭, 서인석, 박영규, 이재용, 박해미, 이태원 배우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연극제 기간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연극제’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성공적인 연극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극제 명예대회장 이순재 배우도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이상일 시장의 요청에 명예대회장직을 맡았고, 대한민국의 연극계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석했다”며 “이 시장의 열정이 대한민국의 연극계에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용인특례시를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연극제와 차별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시장은 연극제 기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중요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용인에서 열리는 연극제가 대한민국 연극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오전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홍보대사 배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14일까지는 전국 각지의 연극인들이 선보이는 본선 진출작을 만날 수 있다. 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배우와 예술가, 무대 스탭 등 2천여명이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예술을 즐기려고 5만여명이 용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의 본선 경연은 용인의 처인홀과 포은아트홀, 마루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연극제 기간 동안 신진 연극인을 위한 실험적 무대도 마련된다. 7월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예선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대학생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또 ▲네트워킹 페스티벌(7월8일~14일) ▲한국-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 (7월15일) ▲예술과 명소(7월6일~7일·7월13일~14일) ▲제1회 경기 연희 페스타!(27일~7월14일) ▲프린지 페스티벌: 거리 공연 페스타!(28일~7월15일) ▲2024 용인 국제연극포럼(7월15일~17일) ▲대한민국 연극인 크로키전(28일~7월16일) ▲연극인 100인 토론회(28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983년 시작한 ‘대한민국연극제’는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용인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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