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쉽게 또, 진득하게"...스쿼드 버스터즈 리뷰
최종배 2024. 6.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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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은 '헤이데이' '클래시 오브 클랜' '붐비치'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에 이르기까지 깔끔한 그래픽 애니메이션과 누구나 접하기 쉬운 게임성으로 무장한 게임 타이틀을 선보이며 대세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회사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 역시 앞선 게임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다.
더불어 슈퍼셀 게임 팬이라면 익숙한 캐릭터를 다른 게임에서 만나고 모으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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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은 '헤이데이' '클래시 오브 클랜' '붐비치'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에 이르기까지 깔끔한 그래픽 애니메이션과 누구나 접하기 쉬운 게임성으로 무장한 게임 타이틀을 선보이며 대세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회사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 역시 앞선 게임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다. 다만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쉬운 접근성을 고민한 개발진의 내공이 느껴진다.
'스쿼드 버스터즈'는 슈퍼셀 게임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대전을 펼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장르를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서바이벌 요소까지 버무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결국 슈퍼셀 게임들이 일맥상통하게 가지고 있는 진득하게 즐기는 전략적인 게임플레이로 귀결된다.
이것저것 버무려 놓으면 제맛을 내기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슈퍼셀은 이번에도 누구나 재미를 얻을 수 있도록 멋지게 해냈다고 평할 수 있다.
총 10인의 게이머는 맵 한 지점에서 각각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캐릭터가 움직일 땐 공격할 수 없지만, 멈추면 맵 속 오브젝트나 몬스터, 타 게이머를 자동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얻은 금화로 보물 상자를 열어 캐릭터 수를 늘리거나, 성장시킬 수 있다. 총 4분의 플레이 시간 동안 맵은 가시덩굴에 의해 좁아지며, 성장을 거듭해 나가다 보면 보석 수가 가장 많은 1위를 가리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캐릭터도 키우고, 몬스터도 상대해야 하고, 게이머끼리 맞서는 서바이벌 요소도 갖췄고, 캐릭터별 특성도 알아야 되고, 정신없는 플레이가 지속될 것 같지만 슈퍼셀의 노하우는 여기서 발휘된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부드러운 캐릭터 움직임과 일련의 진행 과정이 게임 시작 시 진행되는 튜토리얼과 한두 번의 실전을 거듭하다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될 수준이다. 캐릭터 및 맵 특성과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 피해야 할 것, 승리 요소만 파악하면 다음은 어떻게 1등을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고민만 남는다.
복합 장르의 게임이지만 각 장르적 재미 요소를 둥글게 깎아 게임안에 담아놨기에 게이머는 어렵다는 느낌보단, 전략적인 승부를 통해 순위 경쟁에서 얻는 쾌감 혹은 순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부분에서 더 큰 즐거움을 얻게 된다. 더불어 슈퍼셀 게임 팬이라면 익숙한 캐릭터를 다른 게임에서 만나고 모으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스쿼드 버스터즈'를 보면 소위 말하는 '슈퍼셀이 슈퍼셀 했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최근 인기 있는 장르들을 엮어 슈퍼셀 게임답게 풀어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략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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