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컨소시엄, 에버튼 인수 추진 중

강태구 인턴기자 2024. 6.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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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또다시 오일머니가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각) "사우디 왕실 가족이 포함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튼을 인수하기 위해 4억 파운드(약 7017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바로 사우디 왕실 가족이 포함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이 에버튼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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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또다시 오일머니가 들어올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각) "사우디 왕실 가족이 포함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튼을 인수하기 위해 4억 파운드(약 7017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컨소시엄은 에버튼을 영국 축구의 '잠자는 거인'으로 보고 있으며 새 경기장을 통해 다시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강등될 위기에 놓였지만, 최종전에서 AFC 본머스에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에버튼은 올 시즌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PSR(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 혐의로 에버튼은 지난해 3월부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고, 현재 건설 중인 에버튼의 새로운 경기장의 대출과 관련된 세금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R 제도란 3년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25억 원)를 넘지만 않으면 된다는 규정인데, 에버튼의 손실액은 엄청났다. 3년 동안 무려 3억 400만 파운드(약 4995억 원)의 손실이 생겼고, 이는 규정의 약 3배 정도다.

결국 에버튼은 승점 10점이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에버튼은 승점 삭감으로 인해 강등권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한번 잔류에 성공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큰 손실액으로 힘들어하던 에버튼에 컨소시엄의 오일머니가 손을 내밀었다. 바로 사우디 왕실 가족이 포함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이 에버튼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향후 컨소시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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