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악연' 조국·추미애·박범계 법무장관 3인 국방위에 배치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2024. 6. 11.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창당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배치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세 명이 국방위원회를 갔다. 저, 박범계, 추미애 세 명"이라며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면서 '조국 사태'가 터졌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대표는 물론 조 대표 가족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 수사를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채상병 사건관련 행보 주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창당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배치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세 명이 국방위원회를 갔다. 저, 박범계, 추미애 세 명"이라며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윤 대통령과 악연으로 얽혀 있는 3인의 행보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 대표는 전직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박범계 의원과 함께 국방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들 3인의 행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모두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윤 대통령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대 법대 3년 선후배 사이인 윤 대통령과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손꼽히는 정적 관계가 됐다.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면서 '조국 사태'가 터졌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대표는 물론 조 대표 가족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 수사를 벌였다.

조 대표 후임으로 법무부 장관이 된 추 의원은 당시 윤 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었고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까지 벌어졌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사석에서는 "석열이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였다. 그러나 박 의원은 당시 윤 총장에게 조 대표 가족 수사가 너무 심했다는 식으로 지적했고, 대통령으로 부임한 후에도 "지금은 통이 크지 않다"며 각을 세웠다.

[곽은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