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당·해외여행 늘어 4월 경상수지 1년만에 적자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4. 6.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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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2억9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월 본원소득수지가 33억7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는데, 배당소득이 35억8000만달러 적자였던 영향이 컸다.

배당소득 적자 규모는 2021년 4월(44억8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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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2억9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 중단됐다. 한은은 이달 경상수지 적자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것으로, 5월부터는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본원소득수지가 33억7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는데, 배당소득이 35억8000만달러 적자였던 영향이 컸다. 배당소득 적자 규모는 2021년 4월(44억8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6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8억8000만달러 개선됐다. 한은은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인 279억달러 흑자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본원소득수지 적자에 더해 수입 증가로 인한 상품수지 흑자 규모 축소 영향이 겹친 탓"이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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