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군 단체장, 도민의 날 경축 행사 릴레이 경축사
강원특별자치도내 18개 시군 단체장이 1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에 총집합, 릴레이 경축사를 하며 화합을 다졌다.
단체장들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동선언문 서명 퍼포먼스’를 앞두고 단체로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낙후, 소외, 변방 등이 과거의 강원도였다. 하지만 역사와 창조는 변방에서 이뤄진다. 강원특별자치도 창조의 역사가 1년 전에 시작됐다. 춘천이 앞장서서 그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민의 날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기다렸다. 원주를 앞으로 강원도정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호흡을 맞춰 경제, 복지,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특별자치도가 되길 바랐던 가장 큰 이유는 규제 완화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모두가 바라는 4대 규제와 관련된 법들이 도에 이양돼 많은 개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아직은 미흡하지만 각종 규제와 제한을 우리 손으로 풀 수 있게 되면서 지역개발계획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풀 과제가 많지만 함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김진태 도지사가 앞으로 첨단산업과 관광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폐광을 맞이하는 태백은 청정 메탄올과 에너지산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변모하는 태백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는 2027년 동서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면 특별자치도에 동과 서을 잇고, 남과 북을 연결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속초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지난해에 628년 만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것은 정치과 300만 강원도민이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삼척은 특자도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하게 해내겠다”고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얼마 전 홍천 국지도 8호선인 동막~개약 널미재터널건설사업이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에서 홍천을 오가는 최단거리 도로가 개설된다. 앞으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강원도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은 5만 군민이 똘똘 뭉쳐 강원도와 함께 미래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우산업와 고랭지산업도 발전시켜 군민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특별자치도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을 스스로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나서야 할 일도 있다. 바로 영월~삼척으로 이어지는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착수다. 이를 통해 영월의 경쟁력이 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특별자치도 출범은 도민의 힘이자 자랑이다. 앞으로 특례를 잘 만들어 4대 규제를 풀고 평창이 발전하길 바란다. 이제는 감자바위 소리 듣지 말고 함께 발전하자”고 강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도가 600여년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 또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출범 1주년을 맞는데 아직 뭐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곧 피부로 느낄 것 같다. 김진태 도지사가 말한 것처럼 미래상을 위해 모두 함께하자”고 제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국가안보와 접경지역에 관심이 많은 한기호 국회의원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항상 접경지역 문제에 발 벗고 나서주는 한기호 의원, 김진태 도지사 덕에 접경지역 주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접경지역인 양구는 4개 규제가 완화된다면 발전의 기회가 마련된다. 앞으로 안보관광, 문화예술관광, 힐링과 치유의 도시 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축하하고 기대가 된다. 강원도의 각종 규제가 속 시원히 풀리길 기대한다. 인제군민도 도민의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도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됐다. 미래의 역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응원 속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그 출발선에 있다. 우리 손으로 스스로 결정해 정책을 만드는 시대가 온 만큼 양양군민들도 그 대열에 함께하겠다”고 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은 최북단이라 개발이 덜 됐다. 하지만 지금 1000만 이상 관광객이 오고 있다. 동해안을 타고 올라오면 유일하게 고성만 고속도로가 없다. 그것만 연결되면 관광객 2000만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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