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연말 상장…이르면 6월 예비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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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달 중 예비서류를 제출하고 연말 상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광수 LS증권 연구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이어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위해 1조1000억 원의 투자를 하는 등 인도 현지 공장 확장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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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업가치 제고 위해 상시 검토…확정된 사항 없어”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달 중 예비서류를 제출하고 연말 상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인도 법인 기업공개 서류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한다. 블룸버그는 IPO 자문사로는 씨티그룹, HSBC홀딩스, JP모건앤체이스, 코탁마힌드라 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업계는 현대차가 IPO를 통해 약 25억 달러(약 3조4453억원)에서 30억 달러(4조1385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가 IPO를 통해 조달한 규모인 2060억 루피(약 3조399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인도 법인 기업 가치를 250억 달러(약 34조4525억원)로 평가받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시장은 현대차가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달 23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인도를 다시 찾았다. 업계에선 정 회장의 지난달 인도 방문 이후 IPO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주목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는 이번 IPO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광수 LS증권 연구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이어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위해 1조1000억 원의 투자를 하는 등 인도 현지 공장 확장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기순이익 기준 인도 사업부 비중은 8% 수준으로, 상장 시 지분율이 희석되더라도 영향은 1∼2%에 그칠 것"이라면서 "희석 우려보다는 30조원 규모의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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