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사모펀드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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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유명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우협)에 선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주관을 맡은 삼일PwC는 최근 큐캐피탈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초록뱀미디어 지분 39.33%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초록뱀미디어 매각은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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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유명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우협)에 선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주관을 맡은 삼일PwC는 최근 큐캐피탈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앞서 여러 곳의 사모펀드·기업이 지난달 열린 초록뱀미디어 본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초록뱀미디어 지분 39.33%다. 매각 측 기업가치는 순자산 포함 시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지분율을 곱하면 약 1500억원인데,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하면 1500억~2000억원에서 매각 대금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록뱀미디어는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와 주가조작 관여 혐의로 지난해 11월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원 전 회장은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자녀 소유 법인에 CB 콜옵션을 무상 부여해 회사에 약 1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호재성 미공개정보 공시로 주가를 끌어올려 약 24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말 구속됐다가 6개월 만에 보석 석방됐다. 거래정지 이후 한국거래소는 올해 1월에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오는 11월까지 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1월까지 매각 완료 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초록뱀미디어 매각은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심사를 통과하면 초록뱀미디어 매각은 곧 공시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13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엔 매출 192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올렸다.
초록뱀미디어는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유명 드라마를 제작한 코스닥 상장사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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