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6도·서울 31.6도 '기습 폭염'…오늘밤엔 동해안 열대야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6. 11.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일부 지역 기온은 35도를 넘어섰다.

폭염 특보가 이틀째 이어진 경상 내륙의 기온은 대부분 33도를 넘어섰다.

낮 동안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밤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 자제하고 수분 섭취 충분히 해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며 더위가 이어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열화상카메라 화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난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2024.6.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1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일부 지역 기온은 35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주 낮 기온은 최고 36.0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폭염 특보가 이틀째 이어진 경상 내륙의 기온은 대부분 33도를 넘어섰다. 대구 34.5도, 구미 34.0도, 포항 34.0도 등이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31.6도를 찍었고 동두천 31.2도, 양평 30.8도, 수원 30.4도 등으로 나타났다.

그밖의 전국 곳곳의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강릉 33.9도, 정선 33.8도, 청주 32.5도, 순창 32.4도, 광주 32.3도, 대전 31.9도, 충주 31.5도, 세종 31.4도 등이다.

낮 동안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밤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날(10일) 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던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 열대야 현상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무더운 날씨는 일단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 금요일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 특보는 대구와 울산 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 경기 용인과 전남 담양·곡성 등에 발령 중이다. 특보는 수요일인 12일 오전 중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경상권에서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영유아와 노약자, 야외작업자 등은 수분 섭취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